
익산시가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90동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개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주택 및 부속건물 지붕의 경우 철거에 최대 700만 원, 개량에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창고와 축사 지붕은 슬레이트 면적 기준으로 20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특히 익산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시 비용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붕 개량 시에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 달 12일까지 해당 건축물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익산시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청소자원과로 문의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당 건축물 소유주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