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원광대학교의 광역계열 무학과 관련 워크숍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박성태 총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2026학년도 통합 원광대 출범을 앞두고, 학사제도 혁신과 무학과 광역계열 안착을 위한 미래형 교육모델 설계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자리였다.
워크숍은 교무처 교육혁신원 교육혁신과가 주관했으며, 무학과 광역모집과 관련된 실질적인 운영 전략과 교육과정 개발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고민을 공유하며 실행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서는 박성태 총장이 대학 통합 및 학사제도 혁신 방향을 설명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조준호 교육혁신원장이 '2026 통합 원광대 교육과정 설계 특강'을 통해 무학과 광역계열 교육과정 모델을 설명하고, 교육과정 개발보고서 작성에 대한 안내를 제공했다.
조준호 원장은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전공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그리 제도와 블렌디드 러닝 등을 적극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영아 한성미래연구센터장은 '학생자율선택형 전공트랙제 운영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특강을 통해, 무학과 광역모집 성공을 위한 교수자의 역할과 학생지원 및 상담 프로그램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발표했다.
황 센터장은 "학생자율선택형 전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트랙설명회 개최와 트랙가이드북 배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룹별 자유토론에서는 △계열 내 전공별 정원 설정 △계열 간 이동 가능 여부 △전공탐색 학기 커리큘럼 개선 방안 △무학과 광역계열 학생지원체계 △학문 간 융합 촉진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다양한 전공의 교원들이 서로 소통하며 학문적 시야를 넓히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태 총장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모델을 설정하고, 무학과 광역모집에 적합한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교수진 이해도 제고를 목적으로 이번 워크숍이 기획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계와 사회가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직원 스스로 다학제적 교육과정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융합적이면서 유연한 교육과정 개발 전략을 도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원광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교수들이 변화하는 학사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이 충분한 전공 탐색 과정을 거쳐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