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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사랑의다리서 매주 토요일 '쑥쑥농부들 프리마켓' 열려

30여 강소농가들이 모여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이것을 가공한 1차 식품 판매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강소농들이 힘을 모아 문을 연 ‘쑥쑥농부들’ 프리마켓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프리마켓은 3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광한루 앞 요천변 벚꽃 길에서 열린다.

 

강소농은 작은 규모지만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중소규모 농가나 농민을 말한다.

 

쑥쑥농부들 프리마켓은 3년째 꾸준히 열리고 있으며 30여 농가가 직접 생산한 신선농산물, 농산가공품, 수공예품 등을 들고 나와 소비자와 현장에서 소통하며 판매하는 정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신선하고 값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식품제조 허가를 받은 농가는 1차 농산물을 가공해 제작한 과실즙, 수제청, 한과, 약과, 도토리묵, 김부곽, 장류 등 가공식품도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요리 시식회와 음악 버스킹, 캘리그라피 등 여러 체험행사를 열어 소비자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현숙(48·여) 씨는 "그동안 시장은 여자들만 오는 곳이였는데, 프리마켓은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며 "내가 장 보는 시간에 아이들은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남편은 음악을 감상한다"고 말했다.

 

김미현(37·여) 씨는 “3년째 프리마켓을 이용하다 보니 이제는 판매 농가들이 가족처럼 느껴진다”라며 “내 가족들이 먹는 음식들을 믿을 수 있고 값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계속 운영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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