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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신품종 고추 ‘채계’와 ‘아미’ 상품화로 세계 명품 장류도시로 비상하다

오는 8일, 15일, 22일 종자연구센터서 구매 가능

전북 순창군이 종묘회사인 코레곤 종묘와 공동개발한 '순창 고추' 두개 품종에 대해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장류 원료 명품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코레곤 종묘와 지역 내 5곳에서 26개 품종에 대한 지역 적응성과 생산성 등 적합성 평가를 진행해 그 중 우수 품종 2종에 대해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택을 받은 두 품종은 단위 수량성과 탄저병, 농업인 참여 평가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순창지역에 적합한 장류 가공용 품종으로 선정해 각각 ‘채계’와 ‘아미’라고 지었다.

 

순창 금과면에 위치한 장류종자센터에서 오는 8일, 15일, 22일 등 총 3회에 걸쳐 지역 내 농업인에 한해 공급하며, 공급은 코레곤 종묘가 직접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일에 구매하지 못한 농가들은 오는 9일부터 순창군 지역 내 종자 판매소매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군은 보급확산을 위해 해당업체와 협의를 거쳐 타 품종에 비해 저렴한 가격인 ‘채계’가 5만5000원(1봉, 1200립), ‘아미’가 9만원(1봉, 1200립)으로 공급한다.

 

‘채계’ 는 바이러스 내병성 조생종이며, ‘아미’ 는 칼라병 내병성 대과종이다. 두 품종은 순창군이 전통장류 명맥을 유지하고자 종자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순창지역 농가만 구매할 수 있다.

 

지역 농민들은 해당일에 종자연구센터를 방문, 이번 고추 신품종에 대해 그동안 궁금해왔던 품종 선택법,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법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순창 고추 품종 개발은 순창군이 고추의 본고장으로써의 브랜드 강화는 물론 농업인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날로 증가하는 종자가격의 부담도 경감시키고자 순창군 농업인들에게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장류 원료 명품화를 위해 종자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추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콩 종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