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남원의 한 휴게소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가 불에 타 숨졌다.
7일 오후 4시 39분께 전북 남원시 주천면 천왕봉휴게소 주차된 현대 엑센트 승용차에서 불이 나 A모(37)씨가 숨졌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한 시민은 "휴게소 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승용차를 확인해보니, 외관은 이상이 없었으나 차량내부가 전체적으로 화염에 휩쌓여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불로 승용차가 전소돼 330만원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장도착시 차량유리 및 에어백이 차량에서 10m정도 앞에 떨어졌다"며 "화재 발생 후 차량내부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전면으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