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먹고 알먹다 배탈난…조직폭력배 검거

  • 등록 2018.12.26 05:52:10
크게보기

렌트카 반납 과정서 차량에 흠집 내고 수리비 챙겨
3천만원 상당 편취한 조직폭력배 등 3명 형사입건

▲전북경찰청은 고객의 렌터카를 고의로 훼손시켜 수리비를 받아 챙긴 조직폭력배와 렌터카 업체 직원 일당 3명 중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고객의 차를 고의로 훼손시켜 수리비를 받아 챙긴 조직폭력배와 렌터카 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조직폭력배이자 렌트카업체 영업소장인 A씨(22)를 구속하고 종업원 B씨(2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전주, 대전 영업소에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렌터카를 반납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차를 훼손하고 고객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족집게를 수건으로 감싼 뒤 고객 앞에서 차를 살피는 척하며 흠집을 내는 수법으로 A씨 등은 수리비 명목으로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90만원을 고객에게 청구해 모두 3,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역 조직폭력배인 A씨는 범행 수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B씨 등에게 1건당 5만~10만원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법으로 속은 피해자만 50여명에 달했는데 대부분 면허를 취득한 지 1년 미만인 운전자거나 20대 여성이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범행 예방을 위해 차를 반납하는 과정에서 업체 직원과 같이 확인해야 한다"며 "비슷한 범행이 많을 것으로 보고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상선 기자
Copyright @2019 타파인. All rights reserved.




명칭(법인명) : (유)섬진강언론문화원 | 제호 : 타파인 | 등록번호 : 전북 아00497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로 34-1, 2층 | 등록일 : 2014-04-12 | 발행일 : 2014-04-12 대표 : 이상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주 | 대표전화 : 063-930-5001 | 팩스 : 0504-417-5000 타파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