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자생단체와 주민,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화제다.
전북 남원시 금동 주민센터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주말에 ‘사랑의 쌀뒤주’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쌀뒤주’ 행사는 지역 자생단체인 금동 발전협의회에서 발의했고 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도맡았다.
또 금동주민센터는 지속적으로 ‘사랑의 쌀뒤주’가 운영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초 나덕주 금동발전협의회장이 김용주 동장과 이웃 사랑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이번에 실행되는 것이다.
김용주 금동주민센터 동장은 “발전협의회에서 매년 200만원 정도의 쌀을 마련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는 명절에 집중되고 있어 실효성에 대해 고민한 것이 시작이다”며 “다른 지역에서 ‘사랑의 쌀뒤주’를 운영했지만 지속적인 공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논의해 발전협의회에서 1년 동안 꾸준히 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전협의회에서 마련한 쌀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500g씩 포장해 쌀뒤주에 채워 가져가기 쉽게 준비하는 등 운영을 맡기로 했다.

또 ‘사랑에 쌀뒤주’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기업, 개인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안내판에 기부자를 함께 기재할 방침이다.
김 동장은 “많은 수량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꾸준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번 주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별도로 마련한 딸기쨈을 함께 비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