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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후보 “양충모 경력의혹 해명하라”…남원시장 선거, 검증공방 충돌

“문자공세→이력검증 공방”…남원시장 선거, 메시지 격화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원시장 후보 간 경력과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격화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모처럼 진짜 선거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충모 후보의 문자메시지 공세에 이어 조국혁신당 강동원 후보가 이력 의혹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서는 양상이다.

 

양 후보는 지난 10일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발송한 문자에서 “호통의 정치를 연장할 것인가, 소통의 행정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표현으로 상대 후보를 겨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자신을 ‘경제시장’, ‘경영형 시장’ 후보로 규정하며 행정 능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역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해당 메시지를 두고 “누가 호통이고 누가 소통인지 불분명하다”는 반응과 함께, 후보 스스로의 소통행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상대를 규정하기보다 실제 현장에서의 소통과 행정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동원 후보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 후보의 경력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 해명을 촉구했다.

 

강 후보는 “양충모 후보의 이력에는 중대한 의문이 존재한다”며, “남원시민 앞에 진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3월까지의 경력 공백과 관련해 “공식 프로필에는 빠져 있으나 일부 자료에서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근무 이력이 확인된다”며 공개 여부와 배경 설명을 요구했다.

 

이어 “일부자료에서 ‘국정기획 수석비서관’으로 표기된 부분역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직함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했다.


강 후보는 “공직 후보자가 이력을 부풀리거나 왜곡하는 것은 시민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책임있는 해명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이번 공방이 단순한 네거티브 경쟁을 넘어 메시지 충돌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양 후보의 문자메시지 발송이후, 강 후보가 이력 검증 이슈로 반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강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모노레일 525억 사태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며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구조심판’ 프레임을 앞세우고 있다.

 

반면 양 후보는 ‘경제’와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역정치권은 “양 후보가 ‘경제·소통’ 프레임을 강조하는 가운데 강 후보는 ‘구조개혁’과 검증 공세로 대응하고 있다”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메시지 경쟁과 공방이 더욱 거칠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남원시장 선거는 정책 경쟁과 함께 후보 이력과 도덕성 검증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며 유권자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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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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