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제9대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마지막 회기에서 국가예산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남원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손중열)는 제280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6일부터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실효성과 추진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에서는 청년정책,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노인복지, 디지털 행정서비스 등 남원시가 직면한 핵심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위원들은 단순한 예산 확보보다 실제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정책 설계와 지속가능한 사업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중열 자치행정위원장은 청년 정책과 함께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허리 계층’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청년뿐아니라 지역에 정착하려는 귀농·귀촌인 등 새로운 인구 유입층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며, “지역 현실에 맞는 균형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창숙 위원은 ‘청년친화도시 지정’ 추진과 관련해 공모선정 자체보다 지역 청년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은 “새로운 지정사업 추진도 중요하지만 현재 남원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한 관리와 지원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위원은 여러 부서에 흩어진 청년 정책의 연계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전담 지원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김 위원은 “남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 정책이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청년관련 예산의 적극적인 편성을 요청했다.
오동환 위원은 ‘스마트 민원서식 시스템 구축’ 사업의 실효성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 위원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고 기존 민원창구 기능과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입 전 시민편의성과 효과를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위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방향에 대해 하드웨어 중심투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시설중심 사업뿐 아니라 청년과 농업인 등 지역사람을 키우는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균형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인식 위원은 스마트 경로당 사업과 관련해 비대면 진료 이용 실적과 사업효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위원은 “사업확대 이전에 실제 이용률과 만족도 등 객관적 평가를 통해 지속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선 위원은 자활사업장 운영과 도시재생 사업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위원은 “명확한 활용 계획없이 부서 간 사업을 넘기는 방식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상생협력상가 활성화 등 기존 도시재생 자원의 실질적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오는 18일까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 청취와 일반안건 심사를 마무리하고,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