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의회 개원 이후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0대 남원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당선인들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후보로 4선 한명숙(60·여·바선거구) 당선인을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숙 당선인은 제7대 남원시의회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뒤 제8·9대 의회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연이어 당선됐으며, 이번 제10대 의회 입성으로 4선 고지에 올랐다.
그동안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9대 의회 후반기에는 경제농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오는 7월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남원시의회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 구성도 함께 정리됐다.
추천된 후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부의장 후보에는 재선 소태수 의원(64·남·가선거구)이 이름을 올렸으며,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의회운영위원장 초선 마우천 당선인(65·남·다선거구) ▲자치행정위원장 재선 오동환 의원(68·남·다선거구) ▲경제농정위원장 재선 이기열 의원(62·남·라선거구)이 각각 추천됐다.
이들은 오는 7월 3일 열리는 제10대 남원시의회 첫 임시회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지역에서는 전반기 의장 후보를 두고 한명숙 의원을 비롯해 3선에 성공한 김정현 의원, 재선 김한수 의원 등이 거론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 논의와 조율 과정을 거쳐 한명숙 의원 중심의 원 구성이 결정되면서 제10대 의회 출범 준비도 속도를 내게 됐다.
제10대 남원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4명, 조국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이 본회의에서도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에서는 이번 원 구성을 두고 “경쟁보다 안정과 화합을 선택한 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첫 여성 의장 탄생이라는 상징성만큼 시민신뢰 회복과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제10대 의회는 1조 원이 넘는 남원시 예산 심사와 주요현안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만큼 새 지도부의 소통 능력과 조정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다만 최종 관문은 오는 7월 3일 열리는 첫 임시회 본회의다.
민주당 내부 추천을 받은 한명숙 의장 후보가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의장 선출은 전체 의원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제10대 남원시의회는 전체 16석으로 구성돼 있어 단독 후보라 하더라도 과반 찬성을 확보해야 한다.
찬반 표결에서 9대 7 이상 찬성표를 얻으면 선출되지만, 8대 8 동수 등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경우 의장 선출은 무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총회 결정으로 사실상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는 평가 속에서도 본회의 과정에서 예상 밖 이탈표나 반대표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변수가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결국 제10대 남원시의회의 첫 선택은 첫 여성 의장 탄생이라는 역사성과 함께 내부 결속, 협치 능력을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오는 7월 3일 개원식을 열고 의장·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