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⓹

  • 등록 2016.03.13 0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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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짐의 궁궐에는 얼굴이 반듯하며 용의 상을 갖는 여인의 상이 없는데, 짐의 얼굴은 반듯하며 꽉찬 둥근 얼굴이라, 나와 같은 여자를 얻어 짝을 이루고자 하는데, 다시 봐도 없으니, 어찌 말 할 수 있겠는가?)

(대 왈 : 부인의 귀함은 눈과 눈썹 어깨 등에 있는 것입니다. 자식은 배와 유방과 배꼽에 갖추어져 있습니다. 무릇 얼굴이 둥글면서 꽉 찬 모습은 호면이라 하여, 반드시 살성을 범합니다. 어찌 능히 입궁하여 귀인이 되겠습니까. 무릇 여인의 형모는 봉황과 같아야 하며, 꽉 찬 방원형이어야 대귀한 것입니다. 봉황의 형상은 얼굴이 둥글고 길며, 상하(삼정)가 균형을 이루고, 눈썹이 높고, 눈이 가늘고 수려하며, 목이 둥글고 길며, 어깨가 바르고 반듯합니다. 이것은 곧 진귀한 사람입니다. 입궁 하지 않아도, 귀부인이 되기에 허물이 없습니다.)

중국대륙의 최초의 여황제 측천무후 아버지 무사확은 긴급히 원천강을 수소문하여 자신은 물론 자식들의 앞날이 궁금하여 상을 보게 하는데....

확실성이 신과 같다는 원청강과 마주하고 나니 가슴이 뛰어서 도저히 그대로 있을 수가 없어 농을 한마디 했다. 어찌 그 사내의 얼굴에서 금방(7시) 아내가 죽을 것을 알았는지요? 그것은 처궁에 하얀 백기가 이미 나타나있고 오래전부터 처가 아팠을 거라는 증좌는 귀밑 가정궁(7시를 뜻함)에 검은 그림자가 진하게 있었습니다. 허~~허 그렇 군요 ... 그럼 우리 처가 앞으로 아들을 낳을 수 있는지?... 부인의 골상은 비범합니다. 장차 천하에 이름을 떨칠 아이를 낳의실 겁니다. 무사확은 너무 기뻐서 절을 넙죽하고 전처소생인 두 아들을 보이고... 장차 도지사 정도는 하겠습니다. 이렇게 죽~~ 가족을 보며 마지막 조(측천무후) 차례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발육 상태가 좋았던 조는 남장을 하며 키웠다. 아이를 보던 원천강은 탄성을 질렀다. 용청봉경(龍晴鳳頸)이요 일각용안(日角龍顔)으로 복희와 같은 제왕의 상입니다. 원청강은 혼자 말로 새기며 자리를 비웠다. 오호라 아깝다. 이 아이가 계집이면 천하를 얻을 텐데....

무사확이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전처소생인 원경과 원상형제의 냉대와 핍박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서 그녀의 나이 열네살의 봄. 조의 입궁이 시작되며 하늘을 날아오르는 봉황의 깃털을 퍼득이기 시작했다.

다음호에 계속...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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