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혼불문학마을 뒷산에 태양광 발전시설 신청에 대해 주민들이 지난 22일 이환주 남원시장을 찾아 허가 취소를 검토해 달라며, 반발하고 있다. ⓒ제보자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 배경지인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혼불문학마을(노봉마을) 뒷산에 태양광 발전시설 신청에 대해 주민들이 남원시청을 찾아 반발하며, 남원시청 공무원이 업체측과의 유착설 등을 제기했다.
지난 22일 노봉마을 주민들은 혼불문학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를 반대하며, 이환주 남원시장과 면담에서 태양광시설에 대한 개발행위 불허를 요구했다
이날 노봉마을 태양광 발전시설 반대투쟁위원회는 “혼불문학관과 청호저수지, 그리고 46가구(100여명)가 살고 있고 최명희의 소설 혼불과 연관된 다양한 소설 배경지가 있다"며 “태양광발전 시설 허가로 주민 피해와 환경 훼손은 전적으로 남원시장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 설치사업자가 신청한 면적은 9만 9000㎡로 축구장 13개가 넘는 크기의 산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1300kW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