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지방도 861호인 노고단 도로의 시암재에서 성삼재 방향 500m 지점에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량이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도로에 낙석 30여톤이 쏟아져 차량통제가 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공무원과 민간인 등이 출동해 낙석을 제거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례군에 따르면 주말인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도로를 통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 도로를 이용해 지리산 노고단으로 가려고 했던 사람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뱀사골 도로, 남원시 주천면~성삼재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해빙기에 접어 들면서 떨어진 낙석 주위의 땅이 녹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상적으로 차량통행이 될 수 있도록 작업을 서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