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치천 도심생태공원하천으로 재탄생

  • 등록 2018.04.12 15: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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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97억 들여 복원...시민들 휴식·힐링공간으로
시민과 하천이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신념의 결실
4월부터 10월까지 아름다운 야생화 피는 생태공원 위상

남원시가 남원시내를 가로 흐르는 도심하천 광치천이 6년 동안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공원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남원시가 남원시내를 가로 흐르는 도심하천 광치천이 6년 동안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공원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50여년 동안 축산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어 하천오염은 물론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가져온 남원시 광치천이 6년동안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됐다.

남원시가 복원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힐링·휴식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광치천 생태하천은 총사업비 197억원(국비 118억원, 지방비 79억원)이 들어갔다.

먼저 향교동 구암교 상류와 용정동 용갈교까지 양안 2.3km 구간은 '야생동식물이 살 수 없는 하천에선 인간도 살 수 없다'는 신념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퇴적된 오·폐수 슬러지를 제거하고 수질정화수생식물인 노랑꽃창포, 붓꽃, 털부처꽃, 달뿌리풀, 수크렁 등 13만 본을 식재했다.

둔치에는 갯버들, 귀룽나무, 좀작살나무, 영산홍, 화살나무, 매자나무 등을 심었다. 제방주변에는 조팝나무, 명자나무, 남천, 낙우송, 금계국, 꽝꽝나무, 백철쭉 등을 심어 사계절 꽃이 만발하는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온 어류 이동을 제한하는 낡은 보와 낙차공도 철거했다. 이곳에는 하상을 보호하고 수생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는 여울형 낙차공을 재가설해 물고기들이 살기좋은 여건을 조성했다. 또 획일화된 콘크리트 호안은 자연 친화적인 조경석으로 대체,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했다.

도심지역인 향교보에서 국도17호선 용정교를 잇는 인구 밀집지역엔 천혜의 지형적 조건을 갖춘 자연 생태홍수터로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홍수터엔 저서동물과 양서류, 어류, 조류가 서식할 수 있도록 2만4000톤을 담수하는 향교보를 설치했다. 특히 인공섬(하중도), 호박돌 부설, 여울, 자연형 수제, 친환경 저수호안, 어도, 횃대, 완충녹지 등 자연형 하천 공법을 적용해 수생태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광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제거하는 수질개선 공법도 적용해 자연정화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환주 시장은 "신생마을 환경정비사업을 펼쳐 2015년까지 16억원을 들여 161동 폐축사와 오래된 건축물을 철거한 결과 7만9000㎡의 생태공원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생태체험 공간과 휴식, 산책, 전망 등 여가를 위한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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