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도 미안한 4월, 세월호 4주기 참사 당일인 16일 저녁 6시 50분부터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물결이 남원 예촌거리를 가득 메웠다.
남원시농민회, 공무원노조남원시지부, 남원아이쿱생협, 남원교육연구소, 남원시민, 남원고&서진여고 학생들이 주도한 플래시몹까지 많은 시민들이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시민 참여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7시부터 열린 '함께여는 봄,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문화제' 행사 학생 대표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참사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원 도통동 가칭 세월호 공원엔 사라졌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웃을 기억한다'는 의미로 곳곳에 노란리본 등이 설치됐다.
16일 저녁 남원 예촌거리 추모제엔 늦은 시간까지 다양한 추모 공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사고 당시 세월호 영상을 보면선 눈물을 보이며 흐느끼기도 했다.
한편 남원 예촌거리 세월호 4주기 추모문화제엔 무소속 시민연대 임종명 도의원(2선거구) 후보와 김현철 시의원(바선거구) 후보, 정의당 강경식 시의원(바선거구) 후보, 민중당 소한명 시의원(다선거구) 후보만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플래시몹(불특정 다수인이 SNS 등을 통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