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남원 공설시장상인회(회장 권정현)와 남원초등학교(교장 조내화)는 공설시장 미디어센터 특설무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어린이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적 문화예술 활동을 연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 남원초등학교 고학년 100여명의 벽화그리기, 글짓기 등으로 꾸민 꼬맹이장터가 큰 호응을 얻은 것에 착안해 성사됐다.

이들은 첫 행사로 오는 10월 29일 남원초등학교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행사인 동춘서커스진흥원의 ‘초인의 비상’을 공설시장 정면 주차장에서 발표 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공설시장 활성화와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정보 교환 및 긴밀한 업무협력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남원 권정현 공설시장상인회장은 “시민들의 외면으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공설시장이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옛 번영과 명성을 되찾는 디딤돌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공설시장은 시장 전면에 여행자 카페와 광장 조성을 완료하고 창업 인력 육성, 시장 먹거리 개발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0일부터 연속 5주 동안 주말 야외 영화 상영으로 시민의 휴식처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등 시장을 찾는 재미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