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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했습니다.”
남원시의회 양해석 의원은 “앞선 생각과 공감으로 미래를 열어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양 의원은 제6대 남원시의회 초선으로 들어와 3년 10개월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4년 전 약속한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정치, 정직한 일꾼이 되겠다”는 선거 슬로건 처럼 이념이나 당파나 근본주의에 빠지지 않는 실사구시(사실(事實)에 토대(土臺)하여 진리(眞理)를 탐구(探究)하는 일이란 뜻으로, 공론(空論)만 일삼는 양명학(陽明學)에 대(對)한 반동(反動)으로서 청조의 고증(考證) 학파(學派)가 내세운 표어(標語)로, 문헌학적(文獻學的)인 고증(考證)의 정확(正確)을 존중(尊重)하는 과학적(科學的), 객관(客觀) 주의적(主義的) 학문(學問) 태도(態度)를 말함)의 생활정치를 구현하려 노력해 왔다.
양 의원은 남보다 앞서 남원의 미래를 준비할 정책 대안 제시와 생활정치에서 주체는 ‘시민이기에’ 시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려 노력했고 일상에서 시민들 애로사항을 해결하려 동분서주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서민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민생과 복지’를 강화하는 정책과 예산엔 최일선에서 섰다.
그의 가풍에서 묻어나온 생활정치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짓 박지 않았고 남을 돕기 위해 먼저 절약을 실천한 청빈(淸貧)한 생활’을 해왔다.
▲시민을 속이려 하지 않았다.
그가 발간한 의정보고서를 보면 “자신의 선거구 내의 활동사항들을 부각하기 위해 무슨 무슨 사업들을 어느 지역에 얼마만큼 가져왔다”고 허풍을 떨지만 양 의원은 오히려 “사업책정과 예산성립은 어느 한 의원의 힘만으로는 세워질 수 없고 동료의원들의 협조와 심의, 의결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고, 국·도비 보조사업들은 그 직에 해당하는 의원들의 협조와 예산부서나 담당사업부서의 부서장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실었다.
양 의원의 양심적 의정활동은 곳곳에서 동료 의원가 비교되거나 평가받았다.
의정보고서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중앙정부나 전북도의 정책사업에 의한 예산들은 그리 큰 노력 없이도 편성되고 집행되지만, 공모사업이나 신규사업, SOC 사업들은 관련해 여러 부서와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 그리고 단체장과 의원들의 정치력에 의해 많이 좌우되며 대다수 시·군 의회처럼 남원시의회 의원들에게 할당된 ‘자율편성권’이 허락된 극히 적은 예산 정도가 해당 의원들의 ‘재량’에 의해 지역에 사업이 책정되고 편성될 뿐이며 어느 사업마다 선도적, 주도적 역할과 더 많은 관심을 챙기는 의원은 있지만, 자기 지역구에 해당하는 모든 사업을 자기가 다 한 것 마냥 홍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 말했다.
양 의원은 늘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내적 호기심이 강하고 식상함에서 벗어난 진솔한 평가를 받는 것을 즐겼다.
그런 행동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 “때론 비난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양 의원은 “눈앞에 보이는 성과와 결과를 가지고 지역민에게 생색내고자 여러 사업을 ‘미주알고주알 떠벌리며’ 자신이 다 한 것 마냥 거들먹 거렸던게 지나고 보니 정치인들의 세속적 속성들을 닮아가고 있는 것 같아 수시로 나를 경계하고 다 잡았다”고 말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거침없는 충고와 질책 그리고 애정 깊은 격려 말을 언제든 들을 준비가 돼 있다”며 제6대 남원시의회 의정활동을 돌아보았다. /남원뉴스=이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