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의회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를 찾았다.
김영태 의장을 비롯한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박희승 국회의원 등을 만나,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0일 채택한 '제22대 국회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을 전달하며,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남원시의회는 남원시가 준비해온 추진현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공공의대의 남원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강조했다.
박희승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공공의대법」 제정안은 70여 명이 넘는 의원들이 뜻을 모아 법안 논의와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강조한 만큼, 의료취약지 해소와 국민 건강권·생명권 보장을 위한 적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영태 의장은 "공공의대 설립이 감염병 대응과 재난의료체계 구축, 의료 공공성 실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남원시민은 물론, 전북자치도민과 지리산권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고 강조하며, 국회와 정부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남원시는 서남대 폐교에 따라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률안을 발의하고 부지 매입을 진행해왔다.
남원시의회는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지속적으로 찾아 법안 통과와 남원 설립을 건의하며, 전략적 기반 마련 및 안정적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