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행안부 상생 자매결연 최우수상…전국 최고 ‘회복·상생 모델’로 우뚝

  • 등록 2025.12.16 15:42:13
크게보기

소방관의 헌신, 남원서 다시 치유된다
안전·힐링·상생 소비가 순환되는 도시 전략 전국이 주목…특교세 1억5천만 원 확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소방관의 헌신을 ‘정책으로 보답’해 온 남원시의 치유·상생 모델이 전국 최고의 모범 사례로 공식 인정받았다.

 

남원시는 그간 문화·예술·산림·축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방공무원의 심리회복과 휴식을 지원하는 치유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이 같은 정책적 진정성이 평가돼 남원시는 소방청과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파트너로 선정됐고, 양 기관의 협력은 해마다 범위와 깊이를 더해 왔다.

 

남원시는 지난해 전북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는 소방청과 손잡고 전국 소방안전캠프와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전국 소방안전캠프에는 제복공무원 자녀를 포함한 전국 초등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과 화재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는 이태원 참사, 대형산불, 항공기 사고 등 정신적 충격이 큰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공무원과 가족 114명을 대상으로 심리 재충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캠프에 참여한 소방가족들은 “현장의 트라우마가 처음으로 가벼워지는 경험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남원시는 직영 숙박·캠핑시설과 문화시설을 소방관·제복공무원을 위한 복지시설로 개방해 이용 부담을 낮춰왔다. 더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예술 기반 협력 또한 눈길을 끈다. 남원출신 김병종 화백의 작품 ‘화홍산수’의 생명성과, ‘폐 소방복’이 지닌 희생의 상징성을 결합해 제작한 기념 열쇠고리는 “소방의 헌신은 버려지지 않는다,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메시지로 상생 정책의 상징이 됐다.

 

남원시는 앞으로 저스피스 재단과 함께 소리문화를 활용한 소방공무원 치유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안순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남원시가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해 쌓아온 노력·진심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방가족 회복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치유·상생 정책은 ‘안전-힐링–상생 소비’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지방행정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Copyright @2019 타파인.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기록하는 언론,
사람을 중심에 놓는 언론,
타파인입니다

타파인은 사람의 삶과 현장의 온도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기록의 언론입니다.

4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명칭(법인명) : (유)섬진강언론문화원 | 제호 : 타파인 | 등록번호 : 전북 아00497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로 34-1, 2층 | 등록일 : 2014-04-12 | 발행일 : 2014-04-12 대표 : 이상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주 | 대표전화 : 063-930-5001 | 팩스 : 0504-417-5000 타파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