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9시께 전북 전주시 혁신동 대방디엠시티 아파트 공사현장 대로변에서는 공사용 자재들이 시민들 머리 위로 날아다녔다. 대형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이 공사 자재 더미를 아파트 현장으로 쉴 새 없이 옮기는 중이었다.
크레인 밑 인도에서는 행인들이 자신의 머리 위에서 공사 자재들이 달아다니는 줄 모른 채 지나다녔다. 하지만 통행을 안내하는 작업자나, 낙하 주의를 표시하는 표지판은 전혀 없었다.
행인 최모(40)씨는 "저길 지나갔다 생각하니 아찔하다. 안전관리자가 다른 길로 통행할 수 있게 안내를 해줘야지, 큰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