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2일 전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인해 또 다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11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시간 평균 농도는 전주ㆍ익산(66㎍/㎥)이 가장 높고 군산(64㎍/㎥), 김제(62㎍/㎥), 정읍(54㎍/㎥), 완주(52㎍/㎥), 임실(50㎍/㎥), 부안ㆍ고창(47㎍/㎥), 진안(46㎍/㎥), 남원ㆍ순창(39㎍/㎥), 무주(35㎍/㎥) 등을 각각 나타내며 '나쁨' 수준을 웃돌고 있다.
이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하지 않아 정체된 가운데 중국에서 사흘째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내일 전북 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12~15도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예상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50~800m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있어 시정이 나쁠 것으로 예측했다.
내륙지역 안개주의 구간은 ▲순창IC~남원IC(광주대구선) ▲남장수IC~함양IC(광주대구선) ▲고서JCT~순천IC(광주대구선) ▲장수JCT(대전통영선) ▲무주IC부근(대전통영선) ▲서남원IC~북남원IC(순천완주선) ▲북남원IC~임실IC(순천완주선) ▲운암대교(임실군, 국도27호선) 등이다.
해안지역 안개주의 구간은 ▲고창IC~선운산IC(서해안선) ▲선운산IC~부안IC(서해안선) ▲부안IC~서김제IC(서해안선) ▲서김제IC~동군산IC(서해안선) ▲군산항 등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나쁠 것으로 보이니 외출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