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당뇨 치휴 프로젝트 '만점'

  • 등록 2019.07.08 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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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프로그램 참가자들 전·후 장내 유용미생물 효과 밝혀져

전북 순창군이 올해 첫 시도한 `당뇨 치휴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육생들의 몸 속 장내 미생물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순창군에 따르면 비피도박테리움이라는 유익균은 참가자 평균 6.6% 증가, 클로스트리듐(유해균)은 평균 38.2% 감소라는 놀랄만한 성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료와 치유에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바른 먹거리 이계호 교수와 공동으로 `당뇨 치휴(休) 프로젝트`엔 당뇨 질환을 가진 교육생을 전국에서 모집해 최종적으로 25명의 교육생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수료전·후 몸 속 미생물 변화를 관찰하고자 참가 전 전체 교육생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을 채취했다.

 

이후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5박6일 일정으로 군이 준비한 착한밥상 김영희 대표의 치유음식부터 당뇨이론교육, 당뇨식 요리실습을 통한 식습관 개선, 정서안정 및 우울증 감소를 위한 텃밭 만들기, 밸런스 트레이닝, 산림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최종적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참가자들의 장내 미생물을 채취한 군은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의과학연구원에 의뢰해 미생물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한국의과학연구원도 "5박6일간의 단기간에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는 것이 놀랄만한 일"이라면서 "치유음식과 신진기능 회복, 스트레스 감소, 운동 등의 전신건강 향상이 유익균 증가와 유해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프로젝트 진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군도 오는 9월에 있을 2차 프로젝트 진행과 더불어 이계호 교수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관련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군민들의 의료비 절감을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2차 프로젝트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5일까지 5박6일에 걸쳐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건강장수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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