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자전거 타다 황당한 일 당한 동호인들..."가다가 확 뒈져버려라"

  • 등록 2025.06.10 1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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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남원주생 파 골프장서 불미스러운 사건...지역 이미지 타격
무료 운영된 파크골프장 내에 시설물 사용놓고 '옥신각신'
남원시, 시설 관리·운영 개선 약속

남원시가 운영하는 주생 파크골프장에서 최근 주말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세종과 천안에서 온 자전거 동호인들이 요천변 옆에 새롭게 조성된 파크골프장 시설을 이용하던 중, 파크 골프 동호인으로 보이는 여성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게 되면서 시작됐다.

 

제보에 따르면, 파크 골프장 내 먼지털이 기계 사용을 둘러싸고 일부 회원과 외부 방문객 간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에 확인한 결과, 이 시설은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것으로, 현재 골프장 내엔 먼지털이 기계가 설치돼 있다.

 

남원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설 관리 및 운영에 있어 시민과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남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관광객들이 남원에 대한 불신을 쉽게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가 최근 치른 남원춘향제는 2년 연속 역대 최다 기록과 국가대표 축제로 명성을 날리고 있기 때문.

 

자전거 동호인들은 정년퇴직한 60, 70대였고, "자전거 타고 가다 확 확 뒈져버려라"는 말을 들은 후 남원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관광객 유치에 혈세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남원시의 이미지 관리에 큰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남원 망신이 아닐 수 없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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