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이정린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본경선을 앞두고 실시된 남원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30.6%를 기록해 김영태 후보(25.9%), 양충모 후보(23.2%), 김원종 후보(15.0%)를 앞섰다.
특히 이 후보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권에 머물며 이른바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조사에서 잇따라 선두권에 오르며 본경선 2배수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준비해 온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꾸준한 접근이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된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진실을 왜곡하거나 숫자 경쟁에 치우친 후보들과 차별화에 성공한 것 같다”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JTV 남원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가 이 후보의 상승세를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남원테마파크 사태와 대형투자 공약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책임 규명이 먼저”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상대 후보들의 대규모 투자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재무검증 문제를 제기하면서 “구체적 근거와 검증 없는 숫자 경쟁은 시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 공약의 현실성과 검증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며 ‘준비된 후보’, ‘검증하는 후보’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정린 후보는 오랜 기간 2위권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조직력과 토론회 존재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본경선 국면에서는 현실성과 검증을 강조한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일정 부분 먹혀들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은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후보 간 연대와 표 결집 여부가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시사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북 남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7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다.
또 2026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셀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