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쌀누룩을 이용한 발효식품 제조사업이 주천면 소재 천년주가(대표 이희정)에서 추진된다. 7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 따르면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연구개발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쌀누룩 이용 발효식품 제조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상우 소장은 "쌀누룩 이용 발효식품 가공을 통한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 및 관련 시장의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쌀누룩 이용 발효식품 제조사업은 스파클링막걸리 제조기술, 생쌀발효 소주 제조기술 등 개발기술을 보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업 대상자인 '천년주가'는 제조공정 개선을 위해 제성탱크, 발효탱크 등을 지원받아 쌀을 이용한 증류주를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나 소장은 “농업, 농촌자원을 활용한 상품화를 통해 농외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반가운 손님이 면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올해도 무심한 듯 수줍어하며, 내놓은 저금통과 편지봉투가 부끄러운 듯 말없이 웃었다.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에 터를 잡은 심마니 김용락씨 가족이야기다. 10일 남원주천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리산심마니 김용락씨 가족이 "좋은 곳에 써달라"며 1년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엔 무려 298만원이 들어있었다. 지리산심마니 김씨 가족은 2014년부터 주천면에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를 어어오고 있다. 1남1녀를 둔 김씨 가족은 이웃 사랑愛 즐거운 마음으로 어느새 자녀들까지 합세하며 성금에 동참했다. 김씨는 "항상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항상 조금이라도 더 모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김씨가 활동하고 있는 '지리산 놀이터'라는 카페 회원들까지 동참해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했다. 뜻깊은 선행에 감복한 김용주 주천면장은 “항상 이런 따뜻한 마음에 모두들 감동하고 있다”면서 “이런 분들이 진짜로 '사람천사'이기에 세상이 살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가 귀농귀촌인과 원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천면 일부 마을에서 귀농귀촌인과 원주민과의 소통 부재로 마찰이 발생해왔다. 이로 인해 마을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잡음을 일으켰으며, 결국 지역 화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귀농귀촌협의회를 결성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사업 정보를 교환하고, 원주민과의 유대강화 방안으로 주기적인 만남의 장을 열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주천면 노치마을에서 지난 14일 귀농귀촌한 세대와 주민간의 화합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그동안의 문제점과 원인 진단 및 해소 방안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화합과 소통의 장이 열렸다. 한 주천면 귀농귀촌인은 "귀농 초기에 같은 마을에 거주하지만 누가 누군지도 몰라 마음고생했다"라며 "마을 원주민들과 만나 음식을 먹으며 대화하는 기회인 소통의 장이 마련되니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