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타파인) 김광수 기자 = 완주군이 전북자치도 인구 4위 도시로 올라섰다. 인구감소가 지방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10만명 선을 지켜온 완주가 정읍까지 앞서면서 전북 도시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완주군은 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완주애(愛) 주소갖기 운동’ 추진상황과 정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응, 국가예산 확보, 완주형 햇빛소득마을 조성 등 하반기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군 인구는 10만642명으로 정읍시 10만580명보다 62명 많았다. 그동안 도내 인구 4위를 유지해 온 정읍을 처음 추월하며 전주·익산·군산에 이어 전북 4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 전국 상당수 지방자치단체가 출생보다 사망이 많은 자연감소와 청년층 유출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완주의 인구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완주군은 그동안 기업과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삼봉·운곡지구 등 주거공간 확충과 생활SOC 개선, 전입 지원정책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주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산업과 주거기능을 함께 갖춘 도시구조가 인구 유입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4위라는 순위에 안주하기에는 아직
(완주=타파인) 김광수 기자 = 한때 쌀을 쌓아두던 창고 앞에 이번에는 사람들이 모였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완주 삼례의 근대역사 공간이 1000석 규모의 거대한 야장으로 변신하면서 3만6000여 명을 불러들였다. 완주군이 삼례가 가진 근대역사의 흔적을 없애거나 감추는 대신 이를 보존하면서 음식과 술, 음악, 야간관광을 결합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는 실험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쌀 쌓였던 양곡창고…100년 뒤 관광객이 모였다 삼례문화예술촌의 시간은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에는 1920년대 만들어진 양곡창고가 남아 있다. 과거 곡물을 저장하던 시설은 오랜 세월을 거쳐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도 당시 건축물의 목재 구조와 흔적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다. 완주군은 바로 이 역사에 주목했다. 오늘 5일 열린 ‘제3회 완주근대역사문화축제-삼례역전포차’는 근대역사 공간에 ‘1930 삼례역전포차’라는 이야기를 입혔다. 과거를 박제된 전시물로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그 공간에 앉아 먹고 마시고 공연을 즐기도록 한 것. 이 때문에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화려한 무대만이 아니었다. 오래된 양곡창고와 삼례역, 포
(완주=타파인) 김광수 기자 = 완주군이 공직사회 내부의 부당지시와 불합리한 관행을 익명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했다. 기존 청렴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원들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드러내고 개선책까지 찾겠다는 취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현장 실무자 100여명과 ‘2026년 청렴 토크콘서트’를 열고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행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대신 현장 실무자들이 조직에서 느끼는 문제와 청렴행정을 추진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군수는 청렴헌장 낭독에 이어 사전 설문과 현장 질문을 토대로 직원들과 1시간가량 대화를 이어갔다. 인허가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인과의 관계부터 상급자의 부당지시, 세대 간 인식 차이, 적극행정과 원칙 준수 사이의 균형 등 실제 공직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이 논의됐다. 완주군은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청렴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우선 익명성을 보장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완주청렴토크(talk)’를 운영한다. 상급자의 부당지시를 신고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새올행정 ‘청렴 안심 소통방’도 도입한다. 부서 현장을
(완주=타파인) 김광수 기자 = 완주군 용진읍 두억마을에서 농사일의 고단함을 달래던 옛 지게가락이 99세 어르신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손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두억행복드림마을이 ‘2026년 완주군 마을특성화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인 ‘두억 지게가락’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기 위한 심화교육과 재능나눔 사업에 나섰다. 두억 지게가락은 과거 농경사회에서 주민들이 땔나무나 농작물을 지게에 지고 오가며 지게막대기로 장단을 맞추고 노래를 부르던 두억마을 고유의 전통 소리다. 힘든 농사일의 피로를 달래던 노동요이자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던 공동체 문화이기도 하다. 마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지도강사를 초빙해 지게장단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진도아리랑 등에 두억마을 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입혀 마을만의 색깔을 살린 공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참여 주민들의 연령이다. 마을 최고령인 99세 장수 어르신을 비롯한 어르신들이 직접 지게를 짊어지고 지게막대기로 장단을 맞추며 전통문화 전승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단순히 옛 문화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행사에도 참여해 재능나눔 공연을 펼치면서 두억마을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완주
(전북=타파인) 김광수 기자 = 완주군이 지난해 5월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주민등록인구 기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4위에 올라섰다.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주민등록인구는 10만642명이며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0만5990명이다. 지난해 10월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 기준 도내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주민등록인구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완주의 인구 증가는 2022년부터 두드러졌다. 2023년 한 해 동안 5405명이 증가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인구 10만 명을 넘어섰다. 군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와 삼봉·운곡지구 등 주거공간 확충, 교통·문화·체육·돌봄 등 생활 기반 개선을 인구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다. 젊은 가구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이 2020년 이후 혼인신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혼인 전 부부 모두 완주에 주소를 두지 않았지만 결혼을 전후해 함께 전입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구 비중도 전체의 29.1%를 차지하고 있다. 출산지표 역시 상승세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87명에서 2023년 0.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이 중심정맥관을 사용하는 중증환자의 혈류감염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산의료원은 ‘2026년 전국의료관련감염감시체계(KONIS)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예방 감시체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KONIS는 의료관련감염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표준화된 자료를 수집·분석해 감염 예방과 관리에 활용하는 국가 감시체계다. 중심정맥관은 목이나 가슴, 팔 등의 큰 정맥에 관을 삽입해 심장 가까이까지 연결하는 의료기기로, 일반 정맥주사로 투여하기 어려운 약물이나 수액·고농도 영양제를 투여하거나 장기간 정맥로가 필요한 중증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 군산의료원은 KONIS 기준에 따라 중심정맥관 사용 환자의 혈류감염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발생 사례에 대한 정확한 확인과 자료 관리를 이어왔다. 중심정맥관 삽입과 유지 과정에서 감염예방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의료진과 공유해 교육과 개선활동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감염 발생 감시→사례 확인 및 자료 관리→관리과정 모니터링→의료진 피드백·교육→개선활동’으로 이어지는 감염관리 체
(전북=타파인) 손기수 기자 = 전북자치도 사회복지 현장을 35년간 지켜온 공공·민간 종사자 2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로운 지역복지의 출발을 다짐했다. 29일 전북자치도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임용 제35주년 기념콘서트’를 개최했다. ‘함께한 35년, 함께할 미래-복지로 하나되는 전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99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도와 시·군에 본격 배치된 이후 35년간 이어진 전북 사회복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주관했으며 전북사회복지사협회가 후원했다. 특히 행정을 통해 복지정책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현장에서 직접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35년간 전북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와 종사자들의 활동을 담은 기념영상이 상영됐다. 일선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해 온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모습과 회원 인터뷰 등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방송인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이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억력 검사와 건강상담에 나섰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20일 본관 2층 로비에서 군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2026년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환자와 내원객, 지역주민 등 275명이 참여했다. 의료원은 현장에 상담부스를 마련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상담과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검사와 상담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치매는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군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주민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치료 욕구,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방문진료와 방문간호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자원 및 퇴원환자
(전주=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주시 금암동 ‘앞금암 거북바우마을’ 주민들이 문고리부터 수전·방충망·조명까지 직접 고치는 생활기술을 배우며 스스로 주거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전주시는 금암동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진행한 ‘집수리 교육’이 주민들의 참여 속에 5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난 7월22일부터 8월21일까지 주민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수요일 오후반과 금요일 오전반으로 나눠 진행됐다. 반별 10명씩 사업구역 주민 총 2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이론보다 실제 가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에 초점을 맞췄다. 문고리 교체와 실리콘 시공을 시작으로 방충망·트랩 교체, 수전 교체, 전선 연장, 조명·콘센트 교체 등을 직접 해보며 공구 사용법과 자재 특성을 익혔다. 마지막 과정에서는 우드버닝과 미니도마 제작도 진행했다. 교육 효과는 실제 생활로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첫 교육에서 문고리 교체 방법을 배운 뒤 직접 자재를 구입해 집 문고리를 교체하고 자신의 경험을 다른 주민들과 공유했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사례도 있어 집수리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주민 간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시는 이번 교육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교체와 함께 전북 정치권의 판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차기 선거를 준비하는 남원지역 정치인들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졌다. 김민석 신임 대표가 17일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54.08%를 얻어 정청래 후보(45.92%)를 꺾었다. 호남은 승부를 사실상 갈라놓은 결정적 지역이었다.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 대표는 57.54%, 정 후보는 32.65%를 기록했다. 하지만 45.92%. 정청래 전 대표가 받은 이 숫자 역시 가볍게 볼 수 없다. 패배했지만 당원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확보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북과 남원 정치권에서 이번 전당대회를 단순히 ‘김민석의 승리, 정청래의 패배’라는 한 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기존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흔들린 남원에서는 더욱 그렇다. | 이원택 ‘사법리스크’…이제부터가 문제다 전북정치 가장 큰 변수는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다. 이 지사는 지방선거 전부터 이른바 ‘식사비 대납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지사의 당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