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주시의 사설 봉안시설인 자임추모공원이 소유권 분쟁으로 장기간 파행을 빚으면서, 고인을 모신 유족들이 거리로 나와 강력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자임추모공원은 지난해 6월 일부 소유권이 경매를 통해 유한회사 영취산으로 넘어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그러나 영취산이 장사법상 재단법인 설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전북도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소유권과 관리 권한이 이원화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5월 추모시설이 2주간 폐쇄되는 등 유족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겪었다. 유족들은 1일 전북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감독 부재, 관리 부실, 전북도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추모권 보장과 함께 허가 및 경매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현재 전북도는 유족 보호를 위해 법인 설립 허가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검토 중이며, 전주시는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행정당국이 제 역할을 다했다면 이런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고인을 편히 추모
(전북=타파인) 김진주 기자 = 9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최대 15%까지 확대됐다.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기존 10%였던 할인율을 상향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역별 적용 할인율은 차등을 뒀다.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등 대도시와 일반 지역은 13%가 적용되며, 인구가 줄고 있는 농산어촌 등 10개 시·군은 최대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 기반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해 소비 격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정부의 제2차 추경과 맞물려 상품권 발행 규모도 확대된다. 당초 1조 5,870억 원이었던 발행 규모는 약 1,000억 원 늘어난 1조 6,952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사용처 역시 확대됐다. 지난 7월부터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소가 포함되면서, 소규모 매장이 많거나 신선식품 구입이 불편했던 지역 주민들도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내 하나로마트 189개 중 105곳, 농자재판매소 55곳이 신규 등록됐다.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항공우주소년단이 오는 9월 20일과 27일, 주말을 이용해 경남 함안 경비행장에서 비행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청소년 진로탐색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항공 분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전라북도 지역 청소년, 지도자, 교사 등 총 23명 이내의 인원이 참여 가능하며, 총 2회를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에서 함안까지 대형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어서 참가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우천 시에는 행사가 10월 13일로 연기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개인 카카오톡(최종인 연맹장)이나 대표전화(063-227-9510)를 통해 연맹장에게 직접 접수할 수 있다. 최종인 연맹장은 “참석 가능 여부를 우선적으로 알려주길 바라며, 세부 일정과 준비 사항은 추후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항공우주소년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제 항공 체험을 통해 미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과 꿈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지난 7일 한국항공우주소년단 전북연맹 소속 청소년 40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항공 분야 진로체험을 위한 부대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항공우주 분야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공군의 역할과 임무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행단 역사관 관람을 시작으로 항공기 실물 견학, 격납고 내 정비 현장 방문, 시뮬레이터 탑승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격납고에서 정비사로부터 항공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배우는 시간에는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항공기를 가까이서 살펴보며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어 교육훈련대대에서는 국산 고등훈련기 T-50의 조종석을 구현한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전투조종사의 훈련 과정을 간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조종사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전문 역량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참가한 초등학생 변윤호 군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체험이라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인솔을 맡은 문병일 중위는 “그렇지요"라며, "우리 공군은 여러분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북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수소 상용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육성에 본격 나섰다. 5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완주군수를 비롯해, (사)한국수소연합,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우석대학교, 수소에너지고등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 코스텍 등 총 16개의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각 참여 기관들은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 활용 ▲특화단지 지정·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 ▲기술·인력 양성 및 기업 상생협력 등 수소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다”며 “학계, 기관,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완주가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사)한국항공우주소년단 전북연맹이 진행한 항공우주 진로 체험 프로그램 ‘항공·드론 꿈을 job자’가 지난 7월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지도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대표 항공산업체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대한민국공군 제3훈련비행단(3훈비)을 잇달아 견학하며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로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전 일정은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KAI에비에이션센터, KAI고정익동 비행기 제조공장, KAI 산업관, 사천항공우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항공기 제작 공정과 산업 구조를 직접 보고 체험했다. 실제 항공기 조립 현장을 가까이에서 본 학생들은 “TV나 책에서만 보던 기술이 눈앞에서 구현되는 것을 보고 진로에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 양성의 핵심 부대인 3훈비를 방문했다. 이들은 부대 소개, 조종사와의 만남, KT-1 시뮬레이터 조종 체험, 항공기 실물 견학 등을 통해 공군의 역할과 임무, 항공 관련 직업군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종사와의 만남’ 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가 가상현실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기술이전에 성공,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대형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2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안과 이행진 교수 연구팀이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을 연구·개발 해왔으며, 이달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와 가상현실(VR) 기반 시기능 향상 시스템 ‘EYEJOA’에 대한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술이전 대상인 ‘EYEJOA’ 시스템은 안과 소아 환자를 위한 실감형 안구 운동 훈련을 중심으로 한 가상현실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이다. 양안을 개별적으로 자극하여 약시 안구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테크빌리지는 ‘EYEJOA’ 시스템의 제품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하여 소아 약시 환자의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기기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 연구팀이 감각자극 기반 정량적 통증 자극 및 측정기술을 개발, 이를 ㈜싸이버메틱과 1억 원 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종명 의원이 21일 전북 임실에서 열린 『농어촌 기본소득』 입법 간담회에 참석해 전북형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의원 용혜인(기본소득당 대표)을 비롯해 기본소득당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북 도민과 임실군민,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임 의원은 토론자로 나서 약 5분간의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밝혔다. “전북형 기본소득 도입은 지역 여건과 농민의 현실에 부합하는 모델이어야 하며, 기존의 농민 공익수당과 농촌 기본소득의 의미를 충분히 연결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북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활용한 이익공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국가나 기업, 개인 차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추진될 때,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주민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 의원은 기본소득 정책이 헌법적 정당성과 재정적 지속성을 갖추기 위해선 정교한 법적 기반과 실증적 검토가 필요하며, 공정한 배분 구조에 대한 정책 제안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18일 제4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2대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초선 의원인 임종명 도의원(더불어민주당·남원2)이 예결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도의회 예결위는 도청과 교육청의 예산 및 결산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재정 건전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 도정의 주요 정책을 조율하는 핵심 기구다. 특히, 예결위 부위원장은 위원장과 함께 예산 심사 방향을 결정하고, 실질적인 협의를 이끄는 중요한 직책이다. 이번 인사는 도의회 예결위 구성 역사상 드문 초선 의원의 중책 발탁으로, 그 상징성과 파격성이 더해지며 정치권 안팎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임종명 부위원장은 남원과 동부산악권을 지역구로 둔 초선 의원이지만, 그간의 성실한 의정 활동과 정책적 이해도가 높이 평가받아 이번 부위원장 선출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부위원장은 “출범이 다소 늦어진 만큼 예결위가 보다 빈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공익적이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특히 동부산악권 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임 부위원장은 남원 및 동부권의 균형발전, 교육여건 개선,
전라북도교육청이 2025년 민간단체보조금 과학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항공직업진로캠프 ‘항공·드론 꿈을 job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진로캠프는 (사)한국항공우주소년단전북연맹이 주관하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2025년 6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9회기 동안 주말과 방학을 활용해 운영되며, 이 중 5회는 항공우주 관련 기관 및 부대 방문을 통한 체험·진로탐색 활동으로 채워진다. 주요 체험 일정 및 내용 오는 7월 30일에는 1차 견학 프로그램으로 전북 남원 성원고등학교, 남원고등학교 및 군산 전주 일원에서 항공 우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지도교사 지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를 견학하고, 오후에는 대한민국 공군 제3훈련비행단을 방문해 부대 소개와 조종사와의 만남, KT-1 시뮬레이션 조종 체험을 통해 조종사, 항공산업체 종사자, 직업군인 등의 다양한 진로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어 같은 날, 남원시 산동면지역아동센터 소속 청소년과 지도자 40여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