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2175만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여름철 시내버스 이용객의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권 주요 승강장 30개소에 에어커튼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미 남원시는 올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버스승강장 15개소에 에어커튼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에 남원시는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업체를 선정하고, 공설시장, 남문로4가 등 시내권 주요 승강장 30곳에 에어커튼을 오는 8일까지 확대 설치 완료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커튼은 승강장 안에 설치된 에어커튼 버튼을 누르면 가동되며, 작동 시 버스승강장 내부에 설치된 에어커튼에서 5분 동안 강한 바람이 나와 승강장 내부의 무더운 공기를 순환 시켜준다. 박종만 남원시 교통과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무더위에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커튼은 대당 36만원이며, 설치 자재와 부속이 32만5000원으로 한대당 총금액 72만5000원이 쓰인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버스승강장을 '시민쉼터형 예술 있는 버스승강장'으로 조성해 13일 전주시에 기증했다. 전주시에 '예술 있는 승강장 조성사업'에 전북지역 기업이 동참한 첫 사례다. 전주시는 국가관광거점도시인 전주의 곳곳에서 예술을 접할 수 '지붕 없는 미술관'을 조성 중이다. '시민쉼터형 예술 있는 버스승강장'은 현대적인 외관과 함께 탄소섬유로 제작된 발열의자와 에어커튼, 음수대, 미니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축 승강장에는 지역 청년예술인이 참여했다. 예술인은 현대인의 희망과 성장단계로 표현한 난초꽃이 피는 과정의 조형예술작품 등을 표현해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 품격을 입혔다. 전북은행 본점 앞 버스승강장은 하루 평균 시내버스 운영횟수 436회로 시민 이용객이 많다. 임용택 전북은행 은행장은 "본점 앞 승강장을 편리하면서도 특색있게 조성해 가장 전주답게 도시를 가꿔갈 수 있는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의미가 크고 뿌듯하다"며 "지방은행으로써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경영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전북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