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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명분도 원칙도 없는 출마 번복 안호영…도민은 ‘졸보 정치’에 실망하고 있다

사퇴 시사했다가 다시 출마…정치적 결단 아닌 계산으로 비친다

안호영 후보의 전북도지사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지만, 현장 분위기는 기대와 달리 무거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도민들이 느끼는 것은 기대보다 피로감과 혼란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정치인은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명분과 원칙은 있어야 한다. 안 후보는 당초 여론 흐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사실상 사퇴 가능성을 내비치며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경쟁 구도가 바뀌자 다시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제는 이런 과정이 도민들에게는 ‘결단’보다 ‘계산’으로 비쳤다는 점이다. 사퇴를 시사했다가 다시 출마로 돌아서는 과정이 너무 빠르고 가벼웠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입장이 뒤집히는 모습을 보며 “정말 도민을 위한 판단이었는가”, “결국 유불리만 따진 것 아닌가”라는 냉소가 나오는 이유다. 정치는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다. 한 번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하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 입장을 바꾸는 정치인에게 도민들이 어떻게 지역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특히 전북도지사라는 자리는 단순한 선거용 이벤트가 아닌, 전북의 산업과 예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문제를 책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