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샤인머스캣 포도가 남원 지리산자락이 농림축산검역본부 캐나다 수출검역단지로 지정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로 수출길에 올랐다.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지난 1일 지리산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6.4톤(1600상자/4kg)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남원시와 지리산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은 포도(캠벨, 샤인머스캣)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홍콩, 베트남에 지난 8월부터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남원 지리산 포도 수출은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다. 남원시는 올해 700여 농가에서 포도 373ha를 재배해 6000여 톤이 생산될 예정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신식 포도선별기를 도입해 대량 공동선별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내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서원유통 등 대형매장에 납품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포도의 캐나다 수출을 통해 남원시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원시는 앞으로도 고품질 농특산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원시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 지역 내 농·축협 7개소가 2000만원의 장학금을 춘향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농협 남원시지부의 1000만원 장학금 기탁에 이어, 7개소 농·축협(남원농협, 춘향골농협, 지리산농협, 운봉농협, 남원원예농협, 남원축협, 전북지리산낙농협)까지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춘향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됐다. 농·축협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이 지역 인재들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나눔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로서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 교육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지역내 농업협동조합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뜻이 더 많은 지역 꿈나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1박2일, 신서유기, 서진이네 등 다수의 히트작 제조기로 유명한 나영석PD 예능이 지리산에 떴다. tvN과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 <삼시세끼>가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돌아옴에 따라 ‘삼시세끼 Light- 지리산편’이 오는 11월 1일(금) 에서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삼시세끼’는 전국 산촌과 어촌을 누비며 얻은 온갖 재료로 삼시세끼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 정선 편에서 출발,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차승원, 유해진이 ‘삼시세끼’ 시리즈로 4년 만에 컴백했다. 이에 ‘삼시세끼 Light’ 은 시청률이 3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중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리산』에는 최근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로코킹’ 수식어를 얻으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엄태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떤 예능 캐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시세끼 Light’ 지리산에서는 평화로운 산촌마을 배경과 달리 유명 배우들이 하루세끼를 해결하기 위한 고군분투하는 과정과 지리산 등반, 시장 방문, 다슬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남원만의 숨은 매력을 예능으로 간접 산촌 라이프 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리산에서는 지리산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풍경과 여유로운 힐링 포인트와 산촌에서 얻을 수 있는 각종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요리 등 다양한 매력이 준비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차승원, 유해진과 세끼 하우스를 찾아온 손님들의 시너지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tvN ‘삼시세끼 Light’가 한층 업그레이드 돼 화려하게 귀환한 만큼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남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이번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매력 넘치고 찾고 싶은 남원,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주시기 바란다”고 소개했다.
남원시는 축산분야 탄소 감축을 위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에 공모 신청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3단계 평가를 거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11억여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번 사업에는 전북지리산낙농업협동조합이 민간 사업자로 참여한다. 지난 1994년 남원시 인월면 유곡리에 일일 60톤 규모의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을 준공한 이래, 55농가와 가축분뇨 반입 처리 계약을 맺고,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자원화에 노력해 오고 있는 지리산낙협은,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상 퇴․액비화시설의 대기오염물질(암모니아) 배출허용기준이 30ppm으로 강화됨에 따라, 악취 저감 시설장비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남원시와 함께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 대처해 왔다. 지리산낙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노후된 퇴비사 밀폐와 악취 저감 기능이 탁월한 탈취탑 설치로 가축분뇨 적정 처리와 냄새 민원 해소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축산환경개선사업, 악취저감시설장비지원사업 등 축산 악취개선과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올 한 해만도 33억2000여만원을 투자하여, 어려운 축산농가의 악취부담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