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매년 여름 송림공원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열리는 알프스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예비 문화관광축제는 문체부가 축제의 자생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지정하고 있다. 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포함한 전국의 33개 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섬진강문화재첩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섬진강의 문화와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재첩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형 힐링축제로 발전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제6회째를 맞는 섬진강문화재첩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한 체험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노량바다와 노량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경남 하동군 금남면 생활체육체육공원 일원에서 D-Sports 코리아 마스터스리그 2라운드가 열렸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드론 레이싱 정기리그 일환으로 열린 이번 라운드에는 프로·아마추어 등 국내 드론 파일럿 100여 명이 참가해 환상적인 드론 레이싱을 펼쳤다고 밝혔다. 주말에 열린 3종목은 루키(아마추어), 익스퍼트(세미프로), 엘리트(프로) 등으로 난이도에 따라 코스를 나눠 종목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경기 결과 엘리트 부문에서 강창현(16·DSC 소속)가 1위, 김재종(13·아스트로)가 2위, 전제형(18·DSC)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마스터스리그 2라운드에서는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과 가족,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의 루키와 익스퍼트 코스에서는 각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선수 가족과 방문객들이 다 함께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선수들 또한 기록보다는 완주 자체에 의의를 두고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국제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는 엘리트 부문에서는 세계 톱 랭커들이 총 출동해 화려한 기술로 박진감 넘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