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2℃
  • 맑음강릉 29.1℃
  • 구름조금서울 23.6℃
  • 맑음대전 25.3℃
  • 맑음대구 29.2℃
  • 맑음울산 26.8℃
  • 맑음광주 24.7℃
  • 맑음부산 22.2℃
  • 맑음고창 24.0℃
  • 맑음제주 20.4℃
  • 구름조금강화 19.0℃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3.5℃
  • 맑음경주시 28.9℃
  • 맑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메뉴

국내최초로 전자발찌 절단 후 해외 도주 피의자 국내 송환

한국과 태국경찰 긴밀한 공조 성과
전자발찌 절단하고 해외로 도주한 국내최초 사건

▲경찰청 청사/사진=타파인디비
경찰청은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절단하고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 2명을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강제 송환된 A(51)씨는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으나 작년 3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절단하고 태국으로 도피했다.

국내 최초로 전자발찌를 절단하고 해외로 도주한 사건이었다.

경찰은 A씨가 해외로 도피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 받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태국 인터폴에 피의자 검거를 요청해 작년 10월 13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에서는 피의자들이 해외로 도피하였다는 것을 알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 받아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한편, 태국 인터폴에 피의자 검거를 요청하여 작년 10월 7일에 B씨를, 13일에는 A씨를 각각 검거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소환자인 B(36)씨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약 2년 6개월 간 회원 수 약 3만7,000명 규모의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2억5,000만원가량의 범죄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다른 음란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판매해 다른 음란사이트에도 게시되게 하는 등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마찬가지로 경찰은 태국 인터폴에 검거를 요청해 작년 10월 7일 B씨를 검거했고 당시 현장에서 압수한 노트북 등 증거자료 전부를 제공받아 한국으로 가져와 B씨의 혐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임병호 외사수사과장은 “한국과 태국 경찰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한국으로 송환해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터폴 등을 통해 해외에 도피중인 피의자들을 끝까지 추적‧검거해 사법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기자

공정한 뉴스로 소중한 제보에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