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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도 자랑스런 당신을 기억할 것"

고 박권서 경감 영결식서 동료 경찰관 눈물

▲28일 오전 10시께 전북 익산경찰서에서 열린 고 박권서 경감 영결식에서 강인철 전북경찰청장이 박 경감의 영정사진 앞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전북경찰청

▲28일 오전 10시께 전북 익산경찰서에서 열린 고 박권서 경감 영결식에서 동료 경찰관들이 위패와 영정사진을 들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사진=전북경찰청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다 사고로 숨진 고 박권서 경감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10시 전북 익산경찰서에서 전북경찰청장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강인철 전북경찰청장, 박헌수 익산경찰서장, 동료 경찰관을 비롯한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박 경감과 함께 여산파출소에서 근무했던 임성호 경위는 고별사를 통해 한 집안의 가장이자 성실한 동료, 그리고 따뜻한 선배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또 박 경감이 경찰의 사명인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유족들이 외롭지 않도록 항상 같이 하겠다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박헌수 경찰서장은 "28살의 젊은 박 순경(고 박권서 경감)을 지금의 명예로운 경찰관으로 이끌었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우리 5백여 익산경찰이 잊지 않겠다"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도 자랑스런 당신을 기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경감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45분께 전북 익산시 여산면 왕복2차로 도로에서 뒤따라 오던 차량과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과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당시 손모(26)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순찰차를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를 당해 순직한 박 경감은 정년이 2년여 밖에 남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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