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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3.1운동 기념행사 줄이어

▲전북 남원 만인만북 문화재 추진위원회가 오는 3월 1일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2019 만인만북 문화제를 개최한다./그림=남원만인만북문화제추진위원회

전북 남원시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에 덕과면 사율리 동해골 3.1절 기념탑 광장에서 열린다.

덕과면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이용호 국회의원, 윤지홍 남원시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이기충 남원광복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이환주 남원시장의 기념사에 이어 남원시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과 덕과면 발전협의회장의 대한독립만세 3창을 외친다.

이어지는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는 덕과면 현지 주민 100여명이 당시의 복장과 각색으로 실제와 똑같은 형식으로 동해골 만세운동을 지역 면민들이 연출한다.

이 고장 선열들의 충절과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자발적이고 자랑스런 자긍심이 충만하는 기세로 생동감 있게 준비했다.

동해골은 지난 1919년 4월 3일 식목일을 가장해 당시 이석기 덕과면장을 주축으로 일제에 대항한 자주독립을 외쳤다.

이들은 남원전역에 격문을 발송하고 주민 1,000여명과 함께 만세운동을 일으켜 만세운동이 남원전역으로 확산되는 시발점이 됐다.

기념식이 끝난 오후에는 남원시 광한루원 인근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인 2019 만인만북 문화제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3.1혁명 깨어난 백년, 만북울림 열어갈 백년’이라는 기치를 걸고 모든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앞으로 만들어 갈 100년을 열고자 기획했다.

시민들과 북을 치는 풍물단, 교사들로 이루어진 기수단 15명이 함께 광한루원에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만인만북 문화제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의 제자로 남원 출신인 윤인숙 성악가가 출연한다.

이어 다양한 문화제가 2시간여 펼쳐지고 1919년 당시 만세운동 현장이었던 광한루원부터 교육문화회관을 돌아 남원 예촌까지 평화 행진을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전 9시에는 교육문화회관 앞 항일운동기념탑에서 광복회과 주최하는 참배가 진행되며 오전 10시에는 사매면 계명당 고개에서도 참배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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