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으로 사랑나눈 최지연양
천사 최지연씨 남원시 도통동 최지연(27)씨의 골수이식(말초조혈모세포) 나눔이 미리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7월 6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골수이식을기증한 사연이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나눔의 다리가 되어' 2017NO.16호에 소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최씨가 쓴 사연은 처음 골수이식을 부탁하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았을 때 솔직히 많이 망설여졌다. 직장 근무도 그렇고 이것저것 걱정이 많았다. 마음먹고 보니 어느 순간 입원날이 되었다. 골수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모두 친절하게 끝까지 기증과정을 책임져주어 전혀 불안한, 불편함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골수이식을 위해 유도제를 맞는 동안은 솔직히, 아프지 않았다고 말 못하겠떠라고요. 그래도 '정말 못하겠다' 정도는 아니였어요. 저의 나눔만으로 '한 생명이 살 수 있다'는 말에 망설임없이 버티게 되더라고요. 기증을 망설이는 모든 분들이 기증과정에 대해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골수이식을 끝내고 지금도 생각하면 '그래 잘했다. 내가 살면서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