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 우리 스스로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4일 전북도의회 남원시 제1선거구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이 세계유산 등재 대상인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현지 점검에서 남긴 말이다. 이날 전북도 최훈 행정부지사와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 등 일행들은 남원에 있는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올 하반기 유네스코 현지실사를 거쳐 2022년에 최종 결정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 전망이다. 지난 1월15일 경북 고령에 있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이 남원으로 이전해 둥지를 튼 데 이어, 21일엔 세계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국제협의회인 이코모스(ICOMOS)에 세계유산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8월이나 9월에 이코모스(ICOMOS) 전문가의 현지 실사가 예정되어 있어, 올 한해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신청된 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
현재 경북에서 운영 중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내년부터 전북 남원으로 사무국을 이전한다. 30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자 관련 10개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는 추진단이 내년부터 남원에서 고분군 세계유산등재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10개 지자체는 이들 기초지자체와 전북도, 경남도, 경북도이다. 7개 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이다. 2022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목표인 추진단은 등재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남, 경북에 이어 2년간 남원에서 등재추진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그동안 등재신청서 작성을 비롯해, 연구자료집, 화보집 제작, 통합보존관리계획,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는 세계유산등재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현지실사(9월 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문국의 역사가 살아있는 남원에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