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내달 1일부터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도록 2차 시스템 구축을 지난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와 통신비 절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통해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남원시는 1차 사업으로 올해 5월 시내버스 20대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내버스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통신사, 휴대폰 기종과 관계없이 'PublicWifi@Bus_Free'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시내버스 내 보안접속 사용 스티커를 참고하여 'PublicWifi@Bus_Secure'에 접속하면 보안이 강화되고 속도가 빠른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남원시 홍보전산과 전산통신담당 김희성 주무관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로 시민 통신비 절감 및 무선 인터넷 접근성 향상으로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주요 관광지인 춘향테마파크, 항공우주천문대에서도 무료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이 사업은 9월 중순
8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가 시행된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버스 탑승객들이 1시간 이내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면 무료 탑승할 수 있는 제도다. 남원시는 남원여객 시내버스에 교통카드 환승단말기를 설치하고, 환승 시스템이 안정화 될 때까지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환승은 관내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한해 적용된다. 1인 1카드로 복수환승이 불가하고, 현금으로 요금을 내거나 환승 후 하차 시 하차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은 경우에도 무료 환승이 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같은 노선은 무료 환승이 안 되며 인접 자치단체인 장수, 임실, 순창, 곡성 지역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