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고창지사는 13일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수박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 피해지역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고창지사 직원들은 주말 집중호우로 인해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수해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농민은 “집중호우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공사에서 큰 도움을 줘 숨통이 트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창지사 직원들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직접보고 겪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며, 앞으로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행복나눔의 가치를 전파할 것을 다짐했다.
경남 하동농촌의 대표적인 여성단체인 한국생활개선하동군연합회(회장 지근숙)는 추석을 앞두고 배 수확이 한창인 하동읍 배주산지에서 배 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촌 일손돕기는 추석을 앞두고 판매량이 월등히 높은 배 재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적기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실시됐다. 지근숙 회장 등 46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부터 배 주산지인 하동읍 화심리 선장마을 회원 농가에서 상품성 좋은 잘 익은 배를 선별해 수확했다. 지근숙 회장은 “학습단체로서 배움도 중요하지만, 회원간에 서로 돕고 도움 받으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에 대한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을 이해하며,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하고자 애쓰는 생활개선회의 행보는 농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