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조금동두천 11.7℃
  • 구름많음강릉 18.5℃
  • 맑음서울 15.9℃
  • 구름조금대전 14.8℃
  • 맑음대구 16.7℃
  • 구름조금울산 17.8℃
  • 맑음광주 16.6℃
  • 구름조금부산 17.0℃
  • 맑음고창 15.1℃
  • 맑음제주 16.0℃
  • 맑음강화 14.9℃
  • 구름조금보은 12.4℃
  • 구름조금금산 12.6℃
  • 맑음강진군 13.8℃
  • 구름조금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5.0℃
기상청 제공
메뉴

유일호 후보자, 배우자 재산누락 및 소득 축소신고 의혹 제기돼

- 배우자가 대표자 있던 종로구 평창동 소재 주)조인잉글리쉬어학원, 재산신고 누락의혹

- 회사 대표임에도 지분, 건물보증금, 임대료 등 공직자재산신고서류에 신고내용 없어

- 배우자, 대표시절 월급여 120만원(2009년, 2010년) → 월 20만원(2011) 근로소득신고

- 월 20만원짜리 회사대표 급여 쉽게 납득 어려워, 재산누락·소득축소 신고여부 밝혀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유일호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공직자재산신고시에 배우자의 재산이 누락신고되거나 소득이 축소신고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27일 유일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우자인 함OO씨는 지난 2009년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주)조인잉글리쉬어학원을 운영하며 대표자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9년 이후 유일호 후보자의 공직자재산신고내역을 확인한 결과, 그 어디에도 배우자 의 어학원 관련된 재산내역은 신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에 제출된 유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배우자의 ‘근로소득세 원칙징수영수증’에 따르면 유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표를 맡고 있던 주)조인잉글리쉬어학원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345-52에 소재하고 있었도, 어학원임에도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으로 운영되었던 회사다.

 

주식회사로 운영된 ‘어학원’이었고 배우자가 대표자로 있었다면 회사의 지분이나 건물보증금, 혹은 임대료 등 회사관련 재산내역이나 변동신고를 당연히 공직자재산변동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유후보자의 과거 재산신고에는 전혀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과거 후보자의 공직자재산신고에서 누락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주식회사로 운영되던 주)조인잉글리쉬어학원에서 배우자가 대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관련된 재산신고내용이 전혀 없었다면 납득하기 어렵다.

 

대표자로 있던 운영회사의 재산이 전혀 없다면 배우자가 단순히 이름만 대표로 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문도 제기된다.

 

설사 명의만 빌려 졌더라도 도덕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부문이다.

 

따라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는 등 명쾌한 밝혀져야 할 부문이다.

 

△ 유후보자의 배우자, 어학원 대표자 당시 국세청에 월 20만원 급여신고

또한 주식회사로 운영되던 어학원의 대표자로 있던 배우자 급여가 축소신고 의혹도 제기했다.

 

배우자가 대표자로 있던 주)조인잉글리쉬어학원이 국세청에 신고한 배우자 함모씨의 근로소득지급명세서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연간 1,440만원으로 신고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급여로 12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2011년에는 연간 근로소득으로 240만원을 신고했다. 월급여가 20만원에 불과한 것이다.

 

회사설립후에 어학원의 운영이 제대로 안되었더라도 회사 대표자가 매월 20만원짜리 급여를 받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문이다.

 

세무당국에 매출누락이나 급여소득 등을 축소신고 한 게 아닌가 의구심마저 들고 있다.

 

한편 유후보자의 배우자는 2010년에 사단법인 ‘영어도서관문화운동’에서도 3백만원의 소득이 있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일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최근 전세값 대폭인상과 부동산투기 의혹, 자녀를 위한 8학군 배정을 위한 위장전입 논란 등에 각종 의혹들이 불거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어 진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연이어 불거지는 각종 의혹에 대해 후보자가 우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만약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던 회사관련 재산을 공직자재산신고변동에서 고의로 누락여부와, 배우자가 소득금액으로 신고한 월 20만원짜리 급여가 축소신고 여부인지 여부에 대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보도자료=강동원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