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차기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북 남원 출신의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거론되면서 지역 정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 김현미 장관이 전북 정읍 출신인데다가 지난달 말 전북 익산 출신의 최정호 후보자가 지명된 바 있어 ‘전북 몫’에 대한 목소리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을 앞두고 잇따른 전북 출신 인사의 낙마로 술렁이던 지역 정가의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높다. 또 이강래 사장의 국토부장관은 지역의 염원이기도 하다. 새만금국제공항 등 지역 현안사업이 산적한 상황인데다가 김현미 현 장관에 이은 지역출신 장관의 연임은 전북도민들의 국정지지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남원지역 국회의원 출신인 이 사장의 장관 임명 지명설은 남원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악철도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의원 시절 전라선 고속전철사업(KTX)과 옛 88고속도로 확장 예산 확보 등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시킨 전력이 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을 보좌하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중앙에서 정치 활동도 활발했다. 얼마 전 이강래 사장은 작년보다 3,306만4,000원이 증
- 18대 총선에 ‘송파구’ 출마 앞두고 연고없는 서울 회현동에 남산조망 고급 아파트 매입 - 유 후보자, 가격상승 노린 매입이었으나 뜻하지 않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큰 손실 - 결국 ‘실패한 부동산 투기’ 비판 제기돼... 전세금 안정 등 서민주거대책 맡을 자격논란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18대 총선에 서울 송파구에 출마를 앞두고 무연고지에 12억원대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유 후보자가 선뜻 사들인 아파트는 서울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상류층들이 선호하는 고급아파트라서 가격상승을 노린 투기성 짙은 부동산 매입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25일 유일호 후보자는 지난 18대 총선에 서울시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를 앞둔 시점인 2007년에 느닷없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서울도심 한복판에 무려 12억 9,264만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이는 당시 가격상승을 노린 투기성이 짙은 매입이 아니었냐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가 분양받은 아파트는 남산이 한눈에 보이고 국내 최대의 상권인 명동이 지척 거리에 있는 서울 중구 회현동 2가에
- 배우자가 대표자 있던 종로구 평창동 소재 주)조인잉글리쉬어학원, 재산신고 누락의혹 - 회사 대표임에도 지분, 건물보증금, 임대료 등 공직자재산신고서류에 신고내용 없어 - 배우자, 대표시절 월급여 120만원(2009년, 2010년) → 월 20만원(2011) 근로소득신고 - 월 20만원짜리 회사대표 급여 쉽게 납득 어려워, 재산누락·소득축소 신고여부 밝혀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유일호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공직자재산신고시에 배우자의 재산이 누락신고되거나 소득이 축소신고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27일 유일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자료를 분석한 결과, 배우자인 함OO씨는 지난 2009년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주)조인잉글리쉬어학원을 운영하며 대표자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9년 이후 유일호 후보자의 공직자재산신고내역을 확인한 결과, 그 어디에도 배우자 의 어학원 관련된 재산내역은 신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에 제출된 유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첨부된 배우자의 ‘근로소득세 원칙징수영수증’에 따르면 유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표를 맡고 있던
지난 13일 단행된 개각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임됨에 따라 부동산시장 활성화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으로 요약되는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시장의 정상화'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 개각을 앞두고 국토부 안팎에서는 서 장관의 유임을 유력하게 보는 시각이 많았다. 무엇보다 새 정부 출범 후 침체 상태에 있던 부동산 경기에 회복의 불씨를 붙이는 데서 성과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비록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 들어간 2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세 방침이 이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기는 했지만 일단 침체 국면에서 탈출하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이후 정부 경제팀의 전면 개편론이 흘러나오면서 국토부 장관 자리도 개각 대상으로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서 장관은 유임으로 결정됐다. 이에 국토부 안에서는 장관 유임으로 조직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추진해온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이날 당정 협의를 거쳐 나온 주택임대소득자에 대한 과세 완화 조치는 물론 재건축 초과이익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