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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밸리 허브복합토피아관 부실시공 의혹

 

남원시가 허브산업발전과 지리산허브밸리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허브복합토피아관이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26일 허브복합토피아관 운영관계자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허브복합토피아관 1층 화장실에 결로현상이 발생, 수십일째 전등을 켜지 못하고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1층 현관에 위치한 화장실은 임시로 연결한 전등이 고작인데다 좌변기는 5곳 중 4곳에 ‘사용중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식물관 안쪽에 있는 화장실을 아예 폐쇄됐다.

현재 남원시가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배관에 결로현상이 발생해 전기가 단전된다는 추론만 하고 있는 상태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건물일부를 깨야 하는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

허브복합토피아관은 1만5600㎡ 부지에 200억여원을 들여 허브식물원(유리온실)과 체험실, 식당, 전시·판매장을 갖춰 건립된 2층 건물이다.

최근에는 (주)엔이에스티남원과 위·수탁계약을 맺어 현재 민간위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50일 동안은 가을향기 체험행사를 개최해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장실 자체가 엉망이어서 이곳을 탐방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을 다녀간 시민들은 제보를 통해 “토피아관이 식물원도 있고 체험장이 많아 물과 친숙한 곳인데 건물이 방수가 안 돼 전기배선에 문제가 생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개관한지 수개월도 안 된 건물이 하자 투성이라면 부실시공을 의심할 밖에 없다”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