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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밸리 주차차단기 시설 교통안전 크게 위협

 

운봉읍 허브밸리에 설치된 주차 차단기 시설이 교통안전을 크게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운봉읍 주민들과 허브밸리 입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허브밸리 좌측 입구 도로변에 설치된 주차 차단기를 승용차가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자는 인근마을 주민으로 남편을 태우러 가다 미처 차단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전에는 이곳에서 차단기와 1톤 트럭이 정면충돌해 마을주민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들과 입주자들에 따르면 이후 주차 차단기 시설은 철거돼 없어졌다가 최근 다시 설치공사가 진행돼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 사고가 났다.

마을주민들과 입주민들이 주차 차단시설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이 시설이 교통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도 2차선 도로 중앙부분에 콘크리트시설을 한데다 좌우 여유 공간마저 없고, 밤에는 특히 어두워 통행하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특히 입주민들은 시가 입장료를 받기 위해 주차 차단기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만 내세운 채 공청회나 의견을 구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허브밸리에서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한 입주민은 “사고도 사고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까지 이용에 불만이 많다”며 “합리적이고 위험하지 않은 곳에 설치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냐 만은 시가 너무 일방적으로 주민안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