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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박화춘 박사 ‘2018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선정

앞선 기술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인 5명 선정

▲2018년 12월 27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18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2018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선정된 박화춘 박사와 오인숙 부부./사진=독자제공

▲2018년 12월 27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2018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박화춘 박사가 2018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을 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7일 농촌진흥청은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후계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2018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하 농업기술명인)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각각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발된 농업기술명인은 △축산 박화춘 씨(전북 남원, 양돈) △식량작물 장수용 씨(전북 김제, 벼) △채소 김수현 씨(경남 진주, 시설딸기) △과수 박용하 씨(충남 천안, 포도) △특작 홍재희 씨(전남 순천, 하수오) 등 이다.

축산분야 박화춘 명인은 양돈관련 특허 12건, 의장등록 3건을 갖고 있으며, 한국형 버크셔(흑돼지 품종 중 하나) 계통을 개발하고 상표화 하는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농장을 현장기술교육장으로 운영하고, 전북대학교가 추진하는 ‘산학관 커플링(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식량분야 장수용 명인은 고품질의 벼와 보리 종자를 채종(좋은 씨앗을 골라서 받음)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에 벼‧보리 채종 전문단지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채소분야 김수현 명인은 1983년 수막보온법, 1999년 고설육묘법을 개발했으며 2002년에는 딸기 양액재배에 성공했다.

과수분야 박용하 명인은 시설포도 재배를 위해 지중 냉‧온풍장치 를 개발했으며, 고품질 포도 재배 기술을 확립해 천안 포도의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용작물분야 홍재희 명인은 하수오 대량 종자발아(종자가 싹이 트는 것)를 국내 최초 성공해 특허를 갖고 있으며, 하수오 재배(1차)와 가공(2차), 판매‧견학(3차)을 접목한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 선발한 분야별 농업기술명인 시상식은 27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에게 명인패와 시상금을 수여하며, 핸드프린팅(기념손찍기) 동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유승오 과장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고, 특히 우수한 영농기술을 주변 농업인과 공유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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