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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창원서 64주기 추모식 엄수

금지중 전교생 참석해 열사의 뜻 길여

제64주년 4·11민주항쟁 기념 및 김주열 열사 추모식이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김주열 열사의 고향인 남원금지중(교장 오호덕) 전교생과 교직원 24명이 참석해 열사의 뜻을 계승했다. 추모식은 추모의 벽 제막식, 추모사, 문화공연,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문화공연엔 남원출신 서윤경 시낭송가가 복효근 시인의 시 '다시 너를 부른다'가 낭독되면서 열사의 넋을 기렸다. 배진아 가수의 '남원 땅에 잠 들었네'로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김산, 박영운, 이경민, 하동임, 배수진 가수가 '독립군가'를 불렀다. 끝으로 창원에서 활동하는 도시숲하모니카연주단이 <전선을 간다>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추모사에서 이영노 남원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장은 "그들의 말대로 이승만이 영웅이면 3‧15, 4‧11은 어리석은 자들의 난동이요, 이승만이 국부라면 혁명의 대열에 섰던 시민들은 패륜적 역도들이란 말이냐"라며 "이승만 기념관이 생긴다면 마산시민들과 김주열 열사의 고향 남원시민들이 그곳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엎드려 빌어야 한단 말이냐"라고 했다.

이 회장은 또 이승만 미화 세력에 대해 "이들의 언행은 3‧15, 4‧11민주항쟁을 모독하고 마산과 남원시민을 우롱하며 무엇보다 3, 4월 혁명에서 희생되신 188명의 열사들을 모욕하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승만에 대한 역사적 심판은 국민들에 의해 권좌에 쫓겨나는 64년 전 그 때 이미 끝났다"면서 "박정희 대통령까지 '이승만 노인은 눈이 어두운 부패한 독재라'라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영노 회장은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한다"며 "따라서 이승만을 우상화하는 것은 반헌법, 반대한민국, 반민주, 반역사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는 이승만 우상화 사업과 기념관 건립 반대에 앞장 설 것이고 남원 시민들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열 열사는 마산상업고등학교 1학년이던 1960년 3·15의거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된 뒤 그해 4월11일 마산중앙부두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발견됐다. 김주열 열사 발견 당시 참혹한 모습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