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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평생교육으로 시민행복을 더하다

19일부터 22일까지 모집
시민 생활 속으로 들어간 교육 프로그램
평생학습관, 여성문화센터 거점으로 다양
읍면동 자치사랑방, 평생학습센터도 ‘인기’

▲전북 남원시 2018년 여성문화센터 평생교육동아리 수료식./사진=남원시
인생 100세 시대에 맞춰 건강하고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시민들의 근거리 학습관을 보장하기 위해 평생학습관과 여성문화센터를 거점으로 1개 면과 7개 동의 자치사랑방과 14개 읍면 평생학습센터 등 50여개 평생학습기관과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많은 시민이 배우고 익히며, 나누는 행복은 물론 배움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며, 어우러져 하나 되는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평생교육의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 평생학습관 ­ 성인문해교육 한글학당 수업./사진=남원시
◇평생학습관, 성인문해교육의 거점

남원시 평생학습의 중심에는 성인문해교육이 있다.

사회적·경제적 어려움 속에 배움을 놓친 어르신들에게 문해교육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평생학습관.

평생학습관은 성인문해교육을 전담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의 만학도가 꿈을 키우고 있다.

문턱을 낮춰 눈길을 끈 성인문해과정은 이환주 남원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지난 2월 15일 1년간의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마친 8명이 도교육청에서 초등학력인정서를 받았고 이들 모두는 상급과정인 중 1예비반에도 등록을 했다.

특히 작년엔 중졸검정고시에 2명이 전과목을 7명은 과목별 합격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오는 4월엔 10여명의 교육생이 중졸검정고시에 응시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도의장상, 도교육감상 등 10여명이 수상해 문해교육을 통한 평생 소원을 실현했다.

특히 성인문해교육은 평생학습관 뿐만 아니라 13개 읍면동 30개 한글학당에서도 60세를 훌쩍 넘긴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주로 마을 경로당에서 이뤄지는 한글교육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한편 성인문해 학습자들은 시화작품집 발간과 10월에 열리는 평생학습학습 한마당 축제 때 시화전을 전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 남원시 여성문화센터 ­ 중장년층의 휴대폰 멘토링./사진=남원시
◇여성문화센터, 중장년층의 문화의 공간

개관한지 올해 21년째를 맞이한 남원시 여성문화센터는 남원시 여성들의 평생교육의 요람지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단순 취미와 여가활동을 넘어 자격증 취득 및 전문기술을 배우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만 40여 과정에 600여명을 모집,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교육은 여성문화센터 시설공사로 일부는 외부교육장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남원시는 작년에 여성문화센턴에 북카페를 조성했고 유아놀이방과 조리실을 리모델링했고 올해는 화장실과 강의실 환경개선 사업을 펼친다.

또 다목적 강연장을 증축해 각계 분야의 강사 강연과 ‘영화산책의 날’ 등 다양한 컨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터넷 신청과 카드결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여성문화센터 직접방문 신청과 현금결제의 불편도 해소된다.

홍보방법도 시대의 트랜드에 맞춰 카카오톡플러스 친구 계정(카카오톡에서 '평생학습도시 남원' 친구 추가)을 운영해 평생교육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 남원시 평생학습관 ­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사진=남원시
◇읍면동 자치사랑방·평생학습센터, 배우고 나누는 지역공동체 형성

남원시의 읍면동에는 8개소의 자치사랑방과 15개소의 평생학습센터에서 112개의 프로그램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읍면동의 확대 참여로 전년보다 프로그램 10여개가 늘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중 운영하는 곳이 많다.

시민들의 호응으로 평생교육의 장이 곳곳에 열려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선순환’이 진행되고 있다.

또 자치사랑방 학습자들은 배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매월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공연하는 재능기부를 통해 나누는 기쁨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는 읍면지역에서도 재능기부에 동참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우고 익혀서 나누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어가고 있다.
▲전북 남원시 평생학습센터 운영성과 공유회./사진=남원시
◇읍면 행복학습센터, 마을 학습공동체 실현

남언시의 읍면 행복학습센터는 전북도 지원사업으로 평생교육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 주민에게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됐다.

작년에는 17개 마을에서 24개 과정에 350여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25개 과정에 4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구심체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강사도 섭외하는 등 주민 스스로 평생학습공동체를 꾸려나가고 있어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또 여성문화센터를 거점으로 각 행복학습센터 매니저와 네트워크가 구축돼 앞으로 센터수와 참여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장소도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활용하고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 진행도 가능해 가족의 유대강화와 마을공동체 실현이라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남원시 여성문화센터 평생교육동아리 재능기부./사진=남원시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소규모 공동체 활성화

남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 동아리는 주제가 같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소모임을 말한다.

남원시는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배움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강사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지원을 신청한 17개 동아리는 심사과정을 거쳐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풍물과 난타, 판소리, 색소폰, 하부르타, 바둑 등 다양한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동아리는 재능기부 활동과 평생학습 한마당 발표를 통해 기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전북 남원시 춘향골아카데미 시민 특별강연·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평생학습관./사진=남원시
◇춘향골아카데미 시민 특별강연,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춘향골아카데미 시민 특별강연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명사를 초청해 분기별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4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43차례 열려 많은 시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남원시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실내가 아닌 음악이 있는 야외강연, 체험과 토크가 있는 강연 등 다양성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도 스타강사부터 지역강사까지 각계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강연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평생교육사업을 통해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통한 경쟁력을 높여 시민 행복감을 키우는 등 살기 좋은 남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