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가야고분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21일 열린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 두락리와 동면 유곡리에 걸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작년 3월 28일 사적에 지정되고 올해 1월 30일 세계유산등재 잠정목록으로 확정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와 가야의 역사성에 대한 서술 보완, 비교연구에 대한 재작성 필요성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형식면에서 많이 개선된 점을 고려해 지적사항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빠르면 오는 7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재신청 대상으로 결정된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남원시는 세계유산등재 추진에 지역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군산대 곽장근 교수와 함께 가야 역사여행 순회강연을 실시하고 다른 가야고분군 답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탐방객을 위
최근 기상 상황이 변하면서 지리산 정령치에 대한 차량 통행 재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21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3가부터 정령치를 경유해 산내면 달궁 3가까지 12㎞ 구간의 차량 재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해당 구간은 도로 경사가 심해 동절기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운전자 안전을 위해 작년 12월 1일부터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차량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강수가 예상되고 기온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수차례 연기했다. 지난 20일 현장을 점검한 결과 22일 개통 계획을 다시 연기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는데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강풍이 불어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고 있고 기온이 떨어져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도로 안전을 위한 조치가 마무리 될 때까지 통행 재개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이 신설되면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정령치가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지리산 정령치를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정령치 순환버스 노선은 지리산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신설됐다.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연계하기 위해 남원역에서 출발해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거쳐 정령치까지 운행된다. 순환버스는 남원역 출발을 기준으로 오전 8시와 오후 2시, 2차례 운행될 계획이다. 정령치를 기준으로 동으로는 바래봉과 뱀사골 계곡, 서쪽으로 천왕봉과 세석평전, 반야봉 등 지리산 주능선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남원 시내까지 조망할 수 있다. 또 도로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자전거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다. 한편 작년 12월 1일 설해대책의 일환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정령치의 통행 재개가 또 연기됐다. 20일로 예정됐던 통행 재개는 남원경찰서와 남원시,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협의를 거쳐 22일로 잠정 결정했다.
2019년 3월 18일 오전 9시 전남 광양시 섬진강 매화로에 위치한 매화마을이 봄꽃으로 뒤덮혀 장관을 이루고 있다./동영상=최봉오 기자
코미디언계의 대부 전유성씨가 전북 남원으로 거처를 옮긴지 6개여월 만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국립민속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전 11시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남원으로 이사 온 전유성입니다'란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악콘서트 다담이라는 기획 공연으로 전유성씨가 2019년 첫 콘서트 주인공이 됐다. 전유성씨는 남다른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획력으로 방송은 물론 공개코미디, 연극,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에 없던 공연을 만들어 왔다. 또 이영자와 신봉선, 한채영 등 수 많은 스타들을 방송에 데뷔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작년 9월 말 남원의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를 온 전유성씨의 첫 지역 무대라 더욱 관심이 높다. 지난 2007년 전원생황을 하겠다며 경북 청도군에 자리를 잡은 전유성씨는 주변의 권유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한 바 있다. 2009년 반려견과 함께 하는 '개나소나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1년 코미디 공연장인 철가방 극장을 개관해 4천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여 20만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춘향제전위원회가 제89회 춘향제 자원봉사자 1,22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3일부터 31일까지이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춘향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공연 지원, 교통질서 유지 및 통제, 각종 행사안내 등을 맡는다. 자원봉사단의 분야별 실무교육과 발대식은 4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 관광객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 89회 춘향제 축제를 만드는 주인공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북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이나경 작사를 선택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오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예술편력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이나경 작가의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예술편력 시리즈에서 ‘편력(遍歷)’은 여러 분야를 경험한다는 의미로 다양한 장르를 경험하고 축적하면서 예술의 본질에 다가가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전시이다. 올해는 첫 번째 작가로 화가이자 섬유미술 설치 작가, 무대미술 감독인 이나경의 다채로운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이나경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및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회화와 섬유미술의 조화로운 접목을 통해 다양한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 전시 외에 오사카, 사라예보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남원시 대강면의 폐교를 매입해 작업실로 바꾸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천연염료 염색과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나경 작가가 직접 뽑아낸 천연염료로 물들인 천과 종이는 그녀의 손을 거쳐 그림의 바탕이 되기도 하고 무대 의상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도 한국의 전통 오방색으로 풀
오는 5월 봄의 여신 춘향을 선발하는 대회 개최를 앞두고 참가들의 신청을 접수 받는다. 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는 제89회 춘향제의 춘향선발대회 참가신청을 8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응모자격은 지역에 제한이 없으며 1996년 1월 1일에서 2002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고등학교 재학 이상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JTV전주방송 홈페이지 또는 춘향제홈페이지에서 응모원서를 내려 받아 25일까지 JTV전주방송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결과는 오는 27일 JTV전주방송 홈페이지와 춘향제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본선 참가를 위한 1·2차 예선은 4월 6일과 4월 7일 이틀간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어 본선 진출자 30명 내외를 확정한다. 본선 진출자는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합숙과정을 거치게 되며 춘향제가 시작되는 5월 8일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부대에서 본선이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춘향 진·선·미·정·숙·현과 해외동포상, 우정상 등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수상자들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남원시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춘향제의 백미이자 핵심 행사인 춘향선발대회는 배우
올해 600주년을 맞은 광한루에 600만 관광객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전북 남원시는 7일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을 초청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남원시와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은 남원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여행상품을 추진해 600만 관광객 유치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은 전국 각지의 국내관광 전문 여행사 50여개사로 구성된 조지긍로 100만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대표여행사연합 유귀석 회장 등 30명이 참가해 남원의 주요 관광지와 다채로운 관광체험을 통해 기존 관광자원뿐 아니라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한루원을 시작으로 옛 철길이 그대로 남아있는 감성적 여행코스인 서도역과 혼불문학관을 방문하고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등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는 지리산둘레길 걷기, 4월부터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 될 춘향테마파크의 볼거리 등을 미리 체험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팸투어를 통해 남원의 잠재돼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 발굴과
▲2018년 춘향제 기간에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진행된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사진=남원시 지역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이 올해도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31일 지역 대표공연인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이 관광단지와 광한루원에서 올해 첫 공연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은 봄과 가을 주말 정기공연을 통해 남원의 관광도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은 모두 순수 시민으로 구성됐다. 기존 공연단에 올해 17명의 신규 단원이 합류해 모두 75명으로 구성됐다. 공연단원 가운데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이모와 조카, 삼촌과 조카 등 가족단위 단원들이 많다. 아빠나 엄마, 이모와 삼촌이 공연단 활동이 좋아 추천한 경우로 이 때문에 연대감과 결속력도 높다. 신관사또부임행차단이 11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하다. 공연단은 올해 공연을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매일 밤 7시부터 10시까지 남원 관광협의회 사무실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역량강화 교육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배단원들은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