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안전관리 관련 보도자료 발표 사흘만에 전복사고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서 발생한 무저호 전북사고 위치./사진=해양경찰청 새벽에 벌어진 낚시어선 전복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낚시어선 안전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대형인명사고 발생 우려를 표명한지 불과 사흘만에 벌어진 사고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58분께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48해리 해상에서 무적호무적호(9.7톤, 승선인원 14명, 낚시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가던KOETA호(파나바 선적, LPG 운반선)의 신고로 사고가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해경 함정 3척, 국방부 고속함 3척, 항공기 3대 및 민간어선이 출동해 해상구조 및 수색작업을 펼치는 등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는 한편, 현장상황관리관으로 수습지원과장을 파견했고 여수시에서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소비자원에서 낚시어선 안전관리 관련 보도자료를 발표한지 사흘만에 벌어진 인명사고라는 점이다. 지난 8일 한국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다낚시를 소재로 한 TV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선상낚시가 국민적 관심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