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8월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어 시름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지난 25일부터 ‘수해피해 극복 꾸러미’ 80상자를 전달했다. 28일 남원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남원 금지면에 전달된 꾸러미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 콘텐츠진흥원, 국군 제1068부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테크노파크, 롯데피트인,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후원으로 마련됐다. 꾸러미에는 라면, 햇반, 갈비탕, 김, 미역 등의 간편식과 손소독제, 타올, 칫솔, 치약 등의 위생용품으로 구성돼 코로나19와 수해피해로 생활이 어려운 이재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 수해피해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응원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흥성 남원시 행정지원과장은 “수해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하다”며 “수해지역 주민들 모두 힘들지만 마음만이라도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시에서 발생한 자원봉사센터장의 일탈에 시민대책위가 구성됐다. 양경님 남원시자원봉사센터장이 직원에게 욕설과 모욕 등을 일삼아 지역사회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원지역에서 목회 활동 중인 백승환 목사가 범시민 대책위원장으로 4일 선출됐다. 백승환 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양자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남원시 시민노동단체들이 연대해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 운영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백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봉센터 내 직원 갈등 해결을 위해 시민단체가 힘을 모았다"며 "SNS를 통해 직원들의 집회 영상이 퍼지면서 점점 골이 깊어지는 남원시자원봉사센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고 했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은 특정 당사자 간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사안의 심각성이 중대하다"며 "향후 유사한 갈등 사례가 충분히 예견되는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며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하고 객과적인 진상조사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역여론을 형성하는데 활동의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동안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