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은 음력 1월1일 정월 초하룻날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다.
이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인 만큼 복되고 탈 없는 한해를 기원하는 의미로 다양한 놀이와 행사가 행해진다.
□ 설날의 유래
설이란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조상과 부모에게 인사 올리고 새해 맞이”
보통 3-4가지의 설이 전하고 있는데 먼저 ‘한살의 나이를 더 먹는’에서의 ‘살’에서 왔다고 하는데 살이 곧 설로 된 것, 즉 ‘머리’가 ‘마리’에서 왔다는 사실을 근거로 한다.
또 새해의 첫날이라 아직 익숙하지 않고 ‘낯설다’나 ‘설다(제대로 익지 않다)’의 ‘설’에서 왔다는 견해도 있다.“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살 더 먹어”
‘장이 선다’와 같이 쓰이는 ‘선다’의 ‘선’에서 왔다는 얘기도 있고 ‘삼가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비롯됐다는 말도 있다.
옛 기록 삼국사기에는 백제 고이왕 5년(238년) 정월에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으며 중국 사서에서는 신라때 정월 초하루날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일월신을 배례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 설에 대한 역사는 오래됐다고 볼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 삼짇날, 팔공회, 한식, 단오, 추석, 중구, 동지를 9대 명절로 삼았으며,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 단오, 추석을 4대 명절로 꼽았다.
구한말인 1895년 태양력이 도입돼 일제에 의해 양력설이 채택되면서 광복 후 1985년까지 양력설을 지내기도 했는데 1985년 당해 음력설(구정)을 민속의 날로 지정, 이후 1999년에는 ‘설’이라는 명칭이 다시 복원돼 3일 연휴 공휴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