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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소외 말라”
철도 전라선권 7개 지역 자치단체장들이 152만 지역민들의 염원을 모아 ‘전라선권 공동번영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남원, 전주, 곡성, 구례, 순천, 광양, 여수 등 전라선권 7개 지자체는 1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전라선권 KTX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전라선 KTX증편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운행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사업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전라선을 이용하는 잠재고객은 연간 2,800만명 이상으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정부는 각종 철도정책에 전라선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그 예로 최근 발표된 수서발 고속철도(SRT)에 전라선 구간은 한편도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SRT 개통 후 전라선 KTX 열차운행계획에 따르면 전라선의 하루 평균 왕복 운행횟수는 현행 20회에서 28회로 8회만 증편된 반면 경부선은 139회에서 202회로 63회나 증편되고, 호남선은 66회에서 100회로 34회 증편됐다.
전라선 증편율이 매우 뒤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7개 지자체 실무자들은 지난달 13일 여수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협의회 구성에 합의하고, 공동합의사항을 이끌어 냈다.
협의회 시장·군수들은 “전라선 공동번영과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의 염원을 현안사업을 정부에 건의키로 뜻을 모았다”며 “지역민들이 요구한 3가지 사업이 꼭 실현이 돼 편리하고 쾌적한 고속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꼭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