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의 지리산이야기
김용근 1961년생으로 남원시에 근무하고 있다. 30여년동안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 1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사편찬위원회지역사료조사위원, 지리산둘레길자문위원, 지리산문화해설사, 농어촌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남원은 수많은 문화들이 충돌되며 자기 자리에서 색깔과 정체성을 가지면서 남원의 스타일로 디자인 되어 왔다. 그중에 남원 칼 문화가 있다. 남원 칼 이야기의 시원은 어디일까? 남원 칼은 역사의 중심에 있어 왔고,이야기를 가졌으며 그 시점은 가야시대이다. 지리산 남원에는 아막골이 있었다. 지금의 아영면이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쇠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철의 부족이었다. 칼을 잘 만들었던 이곳 사람들의 철의문화는 이곳이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요충지로의 기둥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되었다. 남원 사람들의 칼 만드는 솜씨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목기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목기칼을 비롯하여, 조선 최고 명품이었징 제조 기술은 말할 것도 없었다. 여기에 대장간에서 제조 되었던 괭이,호미 같은 농기구는 가야 철을 다루는유전자로부터 나왔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생활용 칼을 만드는 기술과 솜씨도 모두 가야시대 남원사람들의 철을 다루는 유전자를 이어 받은 결과